(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에서 지석진과 유재석이 개그맨 이상준으로부터 외모 굴욕을 당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여름 면 요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오늘은 '이열치면' 레이스로 여름 면요리 레이스를 펼친다"고 말했다. 지나가는 시민에게 '여름하면 떠오르는 면요리?'라는 질문을 던져 시민이 대답하는대로 식사를 하게 되는 레이스였고, 9개 빙고판에 면요리를 적어 한줄 빙고를 완성하면 퇴근이었다.
이에 멤버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면오리를 시민들이 대답할 수 있도록 질문을 할 때 꼼수를 쓰려고 했고, 이에 제작진은 "질문을 변경할 수 없다"고 사전에 선을 그었다. 첫 번째 질문자는 유재석과 지석진으로 시민과 마주했고, 당연한듯이 이 시민은 냉면을 답해 냉면 가게로 향했다. 이날 첫 식사인 멤버들은 행복감을 드러내면서 냉면을 순식간에 흡입했다.
하지만 두번째 시민 역시도 냉면을 답했고, 방금 전에 먹었떤 냉면집으로 다시 향했다. 지석진은 "오늘 하루가 걱정된다"면서 냉면 지옥을 예감했다. 제작진은 배부른 멤버들을 위해 "미션을 통해 냉면을 먹을 4명을 고르겠다"고 했고, 게임 후 지석진, 전소민, 하하, 김종국이 당첨됐다.
다향하게도 세번째 만난 시민은 유재석과 양세찬의 자연스러운 유도로 콩국수를 답해 냉면 지옥에서 멤버들을 구해냈다. 역시 이번에도 게임 후 식사를 할 4명을 골랐고, 지석진, 전소민, 송지효, 유재석이 콩국를 먹었다.
그리고 이어진 미션은 멤버들 중 자신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외모 하위권들만 식사를 하는 미션이었다. 이에 양세찬은 이상준, 오지헌 등 자신이 생각하는 못 생긴 연예인 지인들의 이름이 몇몇 나왔다. 양세찬은 그 중에서 이상준을 골라서 전화했다.
유재석은 이상준에게 "개인적으로 너보다 외모가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멤버가 누구냐"고 직접적으로 물었고, 이상준은 "미팅을 단체로 나갔다고 생각하면, 그 중에서 제가 솔직히 지석진 형님, 유재석 형님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준은 "제가 양세찬을 고를 것 같아서 전화를 하신 것 같은데, 제가 15년 전에 양세찬과 같이 미팅을 해봤다. 양세찬이 은근히 인기가 많다"고 인증했다. 유재석은 "상준아, 너 정신차리고 얘기해. 밤 새워 회의하느라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라고 전화를 끊었다가 다시 걸었다.
다시 전화를 받은 이상준은 같은 질문에 "아까 얘기했잖아. 내가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지석진과 유재석을 골랐고, 유재석은 "이상준, 너 나중에 한 번 보자"라고 뒤끝을 보여 큰 웃음을 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