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샤이니가 활동 중간한 온유의 빈자리를 한층 더 열정적인 무대로 채워나갔다.
샤이니는 2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SHINee WORLD VI [PERFECT ILLUMINATION]’(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 23일부터 3일동안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샤이니가 2016년 9월 ‘SHINee CONCERT “SHINee WORLD V”’(샤이니 콘서트 “샤이니 월드 V”) 이후 약 6년 9개월 만에 진행하는 국내 대면 공연이다.
앞서 샤이니는 군백기를 모두 끝냈고 4인 모두가 함께 정규 8집 앨범으로 컴백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온유는 콘서트 및 정규 앨범 활동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온유의 컨디션 난조가 계속됨에 따라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되었고,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면서 "이번 콘서트 및 앨범 활동에 온유는 참여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무대 역시 온유가 없이 민호, 키, 태민 3인의 태이니가 채워나갔다. 샤이니는 다채롭게 무대를 활용하며 온유의 빈자리까지 채웠다.
‘PERFECT ILLUMINATION’이라는 부제를 더한 콘서트인 만큼, 샤이니의 아이덴티티인 ‘빛’을 활용한 환상적인 연출과 샤이니만의 매력적인 음악, 독보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스테이지를 펼쳤다.
또한 정규 8집 앨범 타이틀곡 '하드'에 이어 다양한 수록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라이크 잇'과 '스위트 미저리', '쥬스', '더 필링', 타이틀곡 '하드'까지 발매 전 앨범을 무대로 선보이며 이번 공연을 위해 샤이니가 얼마나 노력했음을 증명했다.
특히 키와 태민, 민호는 보컬부터 댄스 등 적절하게 온유의 파트까지 소화하며 탄탄한 기량을 엿보였고, 여기에 남다른 입담까지 더하며 웃음까지 함께 한 공연을 완성했다.
3일간의 공연을 마친 샤이니는 이제 컴백 활동을 이어간다. 샤이니 다움의 진수를 보여준 '하드'로 돌아온 이들은 다양한 음악방송과 콘텐츠, 예능 프로그램까지 '열일'을 예고하며 달려나갈 예정이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