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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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잠을 못자요"…타선 터지니 마운드 '말썽', 박진만 감독 솔직고백

기사입력 2023.06.25 16:11 / 기사수정 2023.06.25 16:11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요즘 계속 잠을 못 자요."

팀의 연패가 길어질수록 사령탑의 고민도 깊어진다. 엔트리, 타선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삼성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9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마저 패배한다면 삼성은 6연패 수렁에 빠진다.

최하위 삼성은 4연속 루징시리즈를 확정했고, 9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는 2.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특히 1-1로 팽팽하게 맞선 5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으나 5회와 7회 각각 6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타선이 지난달 4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51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뽑고도 삼성은 끝내 웃지 못했다.



일단 연패를 끊으면서 분위기를 반전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날 경기 전 "요즘 계속 잠을 못 잔다"고 운을 뗀 박진만 삼성 감독은 "어제는 모처럼 타격이 활발했는데, 지금 아귀가 잘 안 맞는 것 같다"며 "분명히 타격 쪽에서 어느 정도 분위기를 타면서 좋아질 것이라고 믿고, 투수들도 잘 던지다가 어제 점수를 주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 시기를 잘 넘어가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전날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던 최채흥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분위기가 좋다가 마지막에 2아웃을 잡고 흐름이 안 좋게 됐는데, 최채흥도 1군 와서 3경기째 승리가 없다보니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선발투수는 항상 5회에 승리 요건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데, 흐름을 잘 끊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흔들렸던 것 같다"며 "연차가 많이 쌓인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그런 계기를 통해서 더 성숙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조성훈을 상대하는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강한울(3루수)-안주형(유격수)-류승민(우익수)-조민성(1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데이비드 뷰캐넌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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