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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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여제' 서문탁 무대에 '술렁'…신동엽 "12년 진행하며 처음" (불후)[종합]

기사입력 2023.06.24 21: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록 여제' 가수 서문탁이 관객석을 절로 술렁이게 만든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더 라스트 송(The Last Song)' 특집으로 꾸며져 조장혁과 서문탁, 정인, 윤하, 김필, 포레스텔라, 김준수, 김기태, 윤성, 김동현 등 10팀이 출연한 가운데, '가수 인생의 마지막 무대가 주어진다면?'을 주제로 무대를 펼쳤다. 



이날 세 번째로 포레스텔라가 무대에 나섰다. 대기실에서는 지난달 배우 강연정과 결혼식을 올린 배두훈을 향한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배두훈은 "결혼식 다음 날부터 '불후' 작업을 시작해 신혼 여행을 못 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신혼 여행은) 아마 나중에 가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고향 같은 프로그램에 다시 나올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를 듣던 MC 이찬원은 "기혼자가 두 명인데 팀 분위기에 변화가 생겼냐"고 궁금해했고, 조민규는 "사실 유부남들 눈치는 안 보는데 주변에서 '넌 장가 언제 가냐'고 계속 묻더라"라고 나름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고우림은 "피해를 드린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포레스텔라는 '레전드 네버 다이(Legends Never Die)'로 시선을 절로 강탈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의 무대를 지켜본 김필은 "들으면서 왜 포레스텔라 팬분들이 좋아하는지 알겠더라. 몰입이 장난 아니다. 각자 다른 음역대라 사운드가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있다. 네 명이라 가능한 선곡"이라고 극찬했다. 

앞서 윤성과의 대결에서 1승을 거둔 김기태와 포레스텔라의 대결에서는 포레스텔라가 1승을 차지해 '무패 신화'를 이어갔다. 

네 번째로 서문탁이 무대에 선 가운데, 그는 데뷔곡 '사랑, 결코 시들지 않은'과 윤복희의 '여러분'을 선곡했다. 그는 "이게 내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니까 두렵기도 하고 홀가분한 마음"이라며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에너지만큼 노래를 부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서문탁은 대한민국 1세대 여성 로커다운 등골이 절로 서늘해지는 연륜의 무대를 보여줬다. 파워풀한 목소리와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좌중을 사로잡은 그다. 서문탁의 무대가 끝났음에도 가시지 않는 여운에 관객석이 술렁이기도.

무대를 마친 서문탁은 "벅찬데 약간 서운하고 슬픈 마음이다. 이상하다. 나 진짜 마지막 아닌데"라며 복잡한 감정을 전했다. 

대기실에서 서문탁의 무대를 지켜보던 출연진들도 일제히 기립박수를 던진 가운데, MC 신동엽은 "오랜만에 진풍경을 봤다. 무대가 다 끝난 다음에 관객 여러분이 웅성거리더라. 12년 동안 진행하면서 진귀한 풍경이었다"며 서문탁을 시켜세웠다.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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