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13 23:25 / 기사수정 2011.06.13 23:25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김진희 기자] 미국이 그림자 인터넷 통신망 형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국이 추진하는 그림자 인터넷 통신망은 독재정부의 통신망을 차단하거나 검열을 피하는 용도로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자체 입수한 서류를 인용해 미국이 외국 국가 내 독립적인 무선전화 네트워크를 만들거나 스파이 소설에서나 나올 법하게, 외견상으론 전혀 그렇지 않은 하드웨어가 마치 '여행 가방 속의 인터넷'으로 변하도록 하는 비밀스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가 200만 달러를 들여 만들고 있는 이 시스템은 국경을 넘나들며 전 세계 인터넷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일부 기술은 다른 해커들에 의해 이미 개발된 기술과 흡사한 것이라고 알려졌다.
NYT는 이 그림자 인터넷이 이라크와 시리아, 리비아 등과 같은 국가에서 반체제 인사들이 정부 통제범위 밖에서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미 미 국방부는 5천만 달러를 들여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의 통신망 차단에 대응해 사용할 수 있는 독립적인 무선전화망을 개발해 활용중이다.
[사진 ⓒ 뉴욕타임즈 홈페이지 캡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