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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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꺾고 3연패 탈출 서튼 "꼭 이겼어야 하는 경기, 박세웅이 환상적이었다"

기사입력 2023.06.23 21:42 / 기사수정 2023.06.23 21:54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안경 에이스 박세웅의 호투와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최근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기분 좋게 주말 3연전을 시작했다.

롯데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7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KT 위즈에 주중 3연전을 스윕 당한 아쉬움을 털어내며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박세웅이 승리의 발판을 놨다. 8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완벽투로 LG 타선을 제압했다. 1, 2, 4, 5, 6회말 LG 공격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출루 자체를 차단했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도 8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를 선보였지만 승리투수는 박세웅의 몫이었다. 박세웅은 국내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일한 1실점도 7회말 1사 1·3루에서 오스틴 딘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의 득점으로 나왔다. 간발의 차이로 오스틴이 1루에서 세이프 되며 병살타로 연결되지 못한 게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캡틴 안치홍이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고승민은 8회초 1사 3루에서 천금 같은 1타점 동점 희생 플라이를, 박승욱은 9회초 1사 1·3루에서 결승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마무리 김원중도 LG의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을 실점 없이 봉쇄헀다. 1사 후 홍창기를 중전 안타로 1루에 내보냈지만 곧바로 박해민을 병살타로 잡아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32승 30패를 기록, 3위 NC 다이노스를 2경기 차로 뒤 쫓고 4위를 유지했다. 6월 3승 12패로 급격한 하락세를 겪고 있던 가운데 의미 있는 1승을 따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곡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결과가 좋았고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다"며 "박세웅이 환상적이고 올스타급 피칭을 보여주었다. 수비력도 박세웅 선수의 뛰어난 피칭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타자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만들고자 했는데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박승욱이 타점을 올려 승리로 이어졌다"며 "팬들의 엄청난 응원에 우리 선수들이 승리로 보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줘 기쁘다"고 강조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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