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캐스팅 공개 후 여성 캐릭터가 없어 비판 받았던 '오징어게임2'에 조유리와 박규영의 합류설이 제기됐다.
23일 조유리와 박규영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게임2') 합류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조유리 소속사 웨이크원과 넷플릭스 측은 이들의 캐스팅 소식에 대해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임시완 등이 '오징어게임2' 출연과 관련해 "확인불가"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만큼 출연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21년 공개된 시즌1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새 시즌 역시 국내외의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17일에는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2' 라인업을 공개했다. 시즌1 주인공 이정재, '딱지남' 공유, 프론트맨 이병헌, 게임에 잠입했던 경찰 위하준 등이 그대로 출연을 알렸고,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등이 합류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8명이 공개된 해당 라인업에 여성 캐릭터는 한 명도 보이지 않았고,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에는 여성 캐릭터를 찾는 반응들이 나왔다. 더욱이 당시 새벽 역의 정호연, 지영 역의 이유미 등이 해외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었기에 '오징어게임2'에 출연할 여성 신예에도 기대가 모였던 상황.
결국 넷플릭스 측은 "'오징어 게임2' 등장인물에 대해 추가 공개를 계획 중"이라며 공개된 이들 외에도 추가 라인업이 있을 것을 밝혔다.
이후 조유리와 박규영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이 추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여성 캐릭터가 되는 것인지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유리는 웹드라마 '미미쿠스'와 티빙 오리지널 '술꾼 도시여자들 시즌2'를 통해 이미 팬들 사이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바. 출연이 성사돼 첫 정극 데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박규영은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이미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또 그는 현재 '셀러브리티'와 '스위트홈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기도. 여기에 더해 '오징어게임2'까지 합류해 '넷플릭스의 딸' 행보를 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넷플릭스 SN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