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이 손목 통증으로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키움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러셀의 1군 엔트리를 말소, 박주홍을 등록했다. 손목 통증 탓에 16일 대전 한화전 이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던 러셀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홍원기 감독은 "러셀의 손목 통증과 염증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 또 주사 치료도 해야 해서 일단 엔트리에서 빠져야 될 것 같다는 판단에서 결정을 했다"며 "오늘까지 합치면 4~5일 연속으로 쉬는 거기 때문에 주사 치료 이후에 경과를 좀 지켜 봐야 스케줄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러셀이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당분간은 김휘집이 계속해 유격수 자리를 맡는다. 홍원기 감독은 "일단 러셀 선수가 지금 빠졌기 때문에 일단 김휘집 선수가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 그래도 작년까지는 우리 팀에서 제일 많이 유격수를 나갔던 선수다"라고 얘기했다.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키움으로선 러셀의 빠른 복귀가 필요하다. 러셀은 올 시즌 59경기에 나서 63안타 4홈런 42타점 20득점 타율 0.286을 기록, 특히 득점권 타율 0.415로 '해결사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