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두리안' 신우철 감독 "임성한 작가와 호흡? 두려움 90%·기대 10%" 고백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신우철 감독이 피비(임성한) 작가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솔직히 전했다.

22일 오후 TV조선 미니 시리즈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신우철·정여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주미, 최명길, 김민준, 한다감, 전노민, 윤해영, 지영산, 유정후, 이다연과 신우철 감독이 참석했다.



'아씨 두리안'은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때마침 월식이 진행된 순간 등장한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시대를 초월한 운명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임성한 작가의 첫 '판타지 멜로 드라마' 장르다.

이날 '파리의 연인', '구가의 서',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연출을 맡았던 신우철 감독은 스타작가 피비(임성한)과 첫 호흡을 맞춘 소감을 이야기했다.

신 감독은 "'아씨 두리안'이 즐겁고 너무 힘들기도 하다. 여기 배우들을 포함해 다른 배우, 스태프들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아직도 즐겁게 작업 중이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피비 작가를 이번 작품으로 처음 뵙고 그 전에는 뉴스와 항간에 들리는 소문으로만 들었다. 워낙 신비한 사람아니냐. 첫 미팅도, 작업 스타일이 어떨지 거의 두려움으로 만났다. 사실 두려움 90% 기대 10%였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신우철 감독은 "피비 작가는 역시나 굉장히 30년 가까이 많은 히트작을 낸 작가 아니냐. 그분을 뵙고 이야기하며 처음 그 분에 대해 알게 된 건 1부 대본을 보여주셨을 때다. 전 작가는 다 필요없고 대본 잘 쓰는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피비 작가의 대본을 보는 순간 이분이 성공한 이유를 알았다. 대본에서 내공이 느껴지더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파격적인 스토리를 잘 이끌어가는 피비 작가에 대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아씨 두리안'은 24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한다.

사진 =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