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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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도 사람이야!! 임대 좋지 않아!"…토트넘 FW, 친정 유벤투스에 '직격탄'

기사입력 2023.06.21 11:4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최근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을 확정한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임대 생활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벤투스에서 쿨루세브스키를 영구 영입했다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쿨루세브스키와 2028년 6월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음을 팬들에게 알렸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23억원)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쿨루세브스키는 자신의 데뷔 시즌에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출전 경기 수가 20경기 미만인 선수 중 도움 개수가 10위 안에 든 첫 번째 선수다"라고 강조하며 영구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스웨덴 출신인 쿨루세브스키는 지난 2021/22 시즌 당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에서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18개월 임대 계약을 체결한 그는 2021/22 시즌 후반기 18경기에서 5골 8도움이라는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일조했다. 

하지만 2022/23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좀처럼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2골 7도움으로 꾸준히 주전으로 기용됐지만 부진했고, 부상으로 빠진 경기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의 잠재력에 주목해 결국 완전 이적을 결정하고, 유벤투스에 이적료를 지불했다.

이런 가운데 쿨루세브스키는 최근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대 생활에 대한 자신의 속마음을 밝히며 그간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탈리아 매체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20일 쿨루세브스키와의 인터뷰 내용을 직접 공개했다.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쿨루세브스키는 인터뷰에서 전 소속팀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며, 자신이 대우받는 느낌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공식적으로 이탈리아 이적시장이 열리지 않았지만, 유벤투스의 첫 판매가 됐다. 그는 토트넘에 3000만 유로에 이적했다. 그는 유벤투스에 대한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라며 쿨루세브스키의 이적 소식과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쿨루세브스키는 토트넘 이적에 대해 "드디어 내 미래를 알게 됐다. 1년 반의 임대 후 나는 이제 토트넘에서 내 미래에 집중할 수 있다. 내 상황은 잘 처리되지 않았다. 미래의 상황에 대해 훨씬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축구 선수들도 사람이다. 모든 시간을 임대로 보내는 것은 좋지 않다"라며 그간 임대로 오랜 시간 토트넘에 머물렀던 것에 대해 유벤투스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 이유는 나를 안정시키고 가족과 함께 미래를 계획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괜찮다. 토트넘에서 내 미래를 계획하는 것은 기다릴 수 없다"라며 토트넘 합류로 안정적인 미래를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토트넘 완전 이적으로 미래에 대한 자신감마저 얻은 쿨루세브스키가 다음 시즌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리그에서 뛰어난 공격진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에 토트넘 팬들의 많은 기대가 쏠릴 전망이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공식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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