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강등팀 레스터 시티의 최대 매물로 불리는 제임스 메디슨이 런던행을 선호하고 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20일(한국시간) 꾸준히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제임스 메디슨이 가족들을 이유로 잉글랜드 남부로 이주하는 걸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메디슨이 개인적, 그리고 가족과의 이유로 인해 런던으로의 이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이 자신들의 주급 체계를 깨면서까지 글르 영입하려고 노력하지만, 토트넘도 그에 상응하는 제안을 했다"라고 밝혔다.
메디슨은 레스터 시티에서 꽃을 피우며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2018년 레스터로 이적한 메디슨은 레스터 통산 203경기에 출전해 55골 4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생산할 줄 아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좋은 패스는 물론 직접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겨냥할 줄 아는 선수로 평가받은 메디슨은 2019년 11월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하기도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땐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종 명단에 포함됐고 부상 회복 후엔 벤치를 지켰다.
2022/23시즌 레스터시티가 18위로 강등되면서 메디슨도 이적을 추진했고 토트넘과 뉴캐슬이 경쟁했다.
뉴캐슬이 몇 달 동안 메디슨 이적을 위해 움직였고 에디 하우 감독도 이를 인정한 바 있다. 뉴캐슬은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선수단 보강이 절실하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메디슨이 토트넘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가족들의 선택이 결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않지만, 지리적인 이점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020년 1월 팀을 떠난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채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제대로 된 공격형 미드필더가 없어 고생했지만, 메디슨이 합류한다면 공격진에 새로운 기대감이 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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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