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이채영에 대한 의심을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여자'에서는 주애라(이채영 분)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오세린(신고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세린이 정겨울(최윤영)과 서태양(이선호)의 이별을 믿지 못하게 하려는 주애라의 계략으로 서태양은 정겨울이 있는 호텔 방에 들어오게 됐다. 주애라의 연락을 받은 오세린은 "두 사람 거기 있는 거 다 알아, 문 열어!"라며 히스테리를 부렸다.
오세린은 지금 뭐하냐는 서태양에게 정겨울의 옷을 빌미로 오히려 추궁했지만, 욕실에서 나온 것은 정겨울이 아닌 다른 동료 직원이었다.
알고 보니 정겨울이 유독 추워하는 직원을 위해 자신의 재킷을 건넸고, 옷차림을 보고 해당 직원이 정겨울이라고 오해한 주애라의 심부름꾼이 해당 직원에게 커피를 쏟았던 것.
자신도 모르게 주애라의 계략에서 벗어난 두 사람.
오세린은 주애라를 찾아와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지만, 주애라는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했다. 다시 한 번 만회하려는 주애라에게 오세린은 "그럴 필요 없어"라고 단정지었다.
이어 오세린은 "난 네가 날 속이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 정겨울은 자기 아빠 누명 벗기겠다고 오빠랑 헤어졌어. 근데 넌, 나한테 뭘 증명할 수 있는데?"라며 오히려 주애라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정겨울 말대로 내 영혼이 바뀌었다고 그냥 말해줄까 해. 어차피 난 손해볼 게 없거든"이라며 태세를 전환했다.
수세에 몰린 주애라는 서태양을 빌미로 오세린을 포섭하려고 했지만, 오세린은 "오빠는 날 속이지 않아"라며 이미 돌아선 모습을 보였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