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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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이호연 맹활약에 사령탑도 함박웃음…"왼손투수 상대로도 많이 좋아져"

기사입력 2023.06.20 18:00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트레이드 이후 팀에 완벽하게 적응한 내야수 이호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달 19일 1대1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이적한 이호연은 KT 합류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특히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는 3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비록 KT는 이날 삼성에 5-7로 패배했지만, 이호연의 활약에 위안을 삼았다.

이강철 KT 감독도 이호연의 활약이 반갑기만 하다. 이 감독은 2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그날 경기에서 졌지만, 이호연이 장타를 치면서 재밌는 경기를 만들어줬다"며 "그동안 단타만 나왔는데, 장타가 좀 나와서 좋게 봤다"고 돌아봤다. 

이어 "(팀 합류 당시) 처음엔 타율이 안 좋았는데, 콘택트나 타구의 질이 괜찮았다. 그날(18일)은 확 터지기도 했고, 왼손 투수를 상대로 많이 쳐서 잘 된 것 같다. KT에 오기 전까지는 왼손 상대로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호연은 공격 이외의 면에서도 합격점을 받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어차피 수비는 (2루수로) 생각을 했다. 뒤에 (박)경수가 좋은 수비를 하고 있으니까 돌아가면서 쓰면 될 것 같다"며 "배정대, 김민혁, (입대한) 심우준, 장준원이 다 또래더라. 팀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친정팀을 만나게 된 이호연은 20일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T는 김민혁(좌익수)-정준영(우익수)-앤서니 알포드(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이호연(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배제성.

선발 중책을 맡은 배제성은 5월 이후 6경기에서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강철 감독은 "볼넷을 내주더라도 최근 들어서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있고, 스피드도 올라와서 좋아지고 있다고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KT 위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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