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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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케인+마운트…맨유 새 시즌 '꿈의 라인업'→정말 꿈으로 끝나나

기사입력 2023.06.20 11:51 / 기사수정 2023.06.20 11:5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김민재 등을 데려와 '꿈의 라인업'을 바랬지만 꿈으로 끝나게 생겼다.

영국 매체 'BBC MOTD(Match of the Day)'는 20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개막전 예상 라인업'을 게시했다.

그들은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클럽 팬들에게 다음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올 베스트 11을 예상해 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설명했다.

설문 조사 결과, 맨유를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20팀의 팬들이 다음 시즌 응원하는 클럽에 어떤 선수가 합류해 선발로 출격했으면 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됐다.



매체는 '2023/24시즌 맨유 개막전 예상 라인업' 사진을 게시하면서 "맨유 팬들은 5명의 신입생이 개막전에 경기장에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속 라인업엔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 김민재(SSC 나폴리)를 포함해 조던 픽포드(에버턴), 악셀 디사시(AS모나코), 메이슨 마운트(첼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까지 총 5명이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 팬들은 김민재가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백3를 구축해 유럽 최고의 수비진을 만들고, 다비드 데헤아 후임으로 에버턴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수문장 픽포드를 원했다.

또 1998년생 프랑스 수비수 디사시는 왼쪽 윙백에 배치. 최전방에 마운트와 월드 클래스 공격수 케인을 놓으면서 맨유가 공수 양면으로 전 시즌보다 강해지길 기대했다.



그러나 맨유 팬들이 원하는 영입생 5명 중 몇 명이나 영입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기면서 말 그래도 '꿈의 라인업'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먼저 김민재는 현재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서 앞서 있었으나 협상이 지연되는 사이 뮌헨으로부터 가로채기를 당했다.

프랑스 언론 'RMC 스포츠'는 20일 "김민재는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김민재 연봉은 세전 1700만(약 238억원) 유로이며, 에이전트 수수료도 1500만 유로(약 21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계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김민재 영입이 사실상 물 건넌 가운데 맨유는 다른 포지션 보강에서도 난항을 겪으면서 전력 보강에 애를 먹고 있다.

맨유는 토트넘과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 케인을 공격수 영입 1순위로 놓았지만 토트넘이 계약 만료까지 1년 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에겐 팔지 않을 거라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포기해야 했다.



마운트도 맨유는 4000만 파운드(약 651억원)를 첼시에 제시했지만 최소 7000만 파운드(약 1140억원)를 원한다며 첼시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맨유 팬들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세계적인 선수들을 데려와 '꿈의 라인업'이 결성되길 원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예상 라인업을 대폭 수정할 필요성이 생겼다.


사진=BBC MOTD SNS, EPA/연합뉴스, 트위터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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