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홍승범이 권영경과 7년간 섹스리스로 지낸 속사정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홍승범과 권영경이 7년 동안 부부 관계를 하지 못했다고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승범과 권영경이 7년 동안 섹스리스로 지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권영경은 "본인은 제가 명령한다. 말투가 마음에 안 든다. 그건 변명이지 않냐. 진짜 이유를 알고 싶은데 모르겠다. '왜 내가 이런 기분이 들어야 되지?' 그렇게 비참하고 바닥까지 떨어졌었다. 지금은 저도 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라며 고백했다.
홍승범은 "부부 관계를 하다가 장인어른이 확 들어오신 적이 있다. 강아지 세 마리랑 같이 잤다. 그때도 부부 관계를 할 때 강아지들이 관계하는 도중에 사이에 들어와서 이러고 있으니까 안 되더라"라며 털어놨다.
홍승범은 "'수면제 먹고 약 먹어서 그런 거 아니야?' 그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후로 집사람만 보면 '이 사람하고 관계를 못하면 어떻게 하지?' 무서웠다. 무섭다. 안 된다. 하다가 각방을 쓰게 되고 자연스럽게 손도 안 잡게 됐다. 손도 안 잡는데 부부 관계가 되겠냐"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특히 홍승범은 "정확한 건 딸 방이 없어서 거실 가운데를 쪼개서 딸 방을 만들어줬다. 딸 방과 저희 방의 거리가 1m 정도 밖에 안 됐다. 안 하다 보니까 안 되더라. 2013년도에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슬개골이 다 부서졌었다. 99% 장애를 가질 거리고 이야기하셨다. 정말 운 좋게 기적처럼 제 뼈가 다 붙어가지고 지금 이렇게 앉을 수 있고 뛸 수 있고 걸을 수 있고 기적처럼 이렇게 됐다"라며 설명했다.
홍승범은 "수면제랑 우울증 약을 먹고 있는 상황이다. 가게 하기 전에는 11시 반 정도 되면 약을 먹는다. 30분 정도 몽롱한 시간이 온다. 잠을 자고 싶다는 생각 밖에 한 적이 없다. 그럴 때마다 집사람이 조금 다가왔던 것 같다. 밀어내는 게 아니라 안 되는 걸 말을 못하겠더라. '당신하고 못하겠어'라는 말을 하면 너무 큰 상처를 받을 거 같아서. 손을 대고 있으면 댄 채로 '나는 자야지. 약 먹었으니까 자야지' 했다. 내가 수녀냐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솔직히 속상했다. 저는 왜 안 하고 싶겠냐"라며 탄식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