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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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조만간 발표", 황인범은 "전혀 없다"…거취 묻는 질문에 상반된 반응 [현장 메모]

기사입력 2023.06.19 06:45



(엑스포츠뉴스 대전,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미래를 묻는 질문에 다소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재성과 황인범을 비롯한 태극전사들은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해 대전에서의 첫 훈련을 소화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은 오는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친선 A매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던 페루전에서 0-1로 패하면서 엘살바도르전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의 각오가 남다른 가운데 이재성과 황인범은 훈련 전 사전 인터뷰에 참석했다.

두 선수는 사전 인터뷰 자리에서 최근 축구팬들 사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재성과 황인범 모두 2022/23시즌 동안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면서 팀 내 핵심 멤버로 거듭났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은 지난 시즌 리그 24경기에 나와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분데스리가도 이재성 활약을 인정해 2022/23시즌 리그 올해의 팀 미드필더 후보에 주드 벨링엄(전 도르트문트),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등과 함께 이재성을 포함시켰다.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도 데뷔 시즌임에도 40경기에 나와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아쉽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엔 실패했지만 패스 성공률이 89.1%에 달하면서 올림피아코스를 넘어 그리스 1부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다.

올림피아코스 팬들이 모여 소식을 주고받는 '게이트 7 인터내셔널'은 지난 6일 투표를 진행한 결과, 2022/23시즌 올림피아코스 MVP와 최고의 영입생으로 황인범이 뽑혔음을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유럽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향후 행보가 궁금하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 활약상은 자연스레 이적설로 이어지면서 2023/24시즌 때 이재성과 황인범이 어느 팀에서 뛸게 될지 관심이 집중됐다.



거취 문제는 축구 선수에게 있어 예민한 질문이라 이재성과 황인범 모두 최대한 말을 아꼈지만 다소 상반된 반응을 보이면서 어느 정도 미래에 대해 힌트를 흘렸다.

이재성은 현재 마인츠 잔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재성이 대표팀에 있는 동안 독일 유력지 '빌트'는 "이재성이 마인츠와 계약 연장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계약서는 2026년까지 유효하다"라고 보도했다.

이재성도 이에 관한 질문에 "지금 상당히 (마인츠와)잘 이야기하고 있다. 조만간 뭔가 발표를 할 수 있을 거 같지만 지금 현재로선 말씀드리기 어럽다. 일단 마인츠와 계약돼 있기 때문에 마인츠와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라며 재계약 소문을 부인하지 않았다.



반면에 황인범은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여지를 남겼다. 황인범도 올림피아코스에서 보인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현재 프라이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등을 비롯한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과 연결됐다.

황인범도 지난해 7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기에 독일 진출 가능성은 더욱 힘을 얻었다.

다만 이적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황인범은 "전혀 없다. 이전에 말했던 것처럼 (행선지가)어느 팀이든 간에 내가 가진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면 행복하다"라고 답변했다.

자신을 중용해 주는 클럽이라면 올림피아코스에 남을 수도 있지만 또 새로운 클럽으로 이적을 할 수도 있다고 해석할 수 있기에 황인범의 발언은 온갖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핵심 멤버인 이재성과 황인범은 2023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어떤 소식을 팬들에게 전하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게이트 7 인터내셔널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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