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임영웅이 목을 푸는 특별한 방법을 소개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마이 리틀 히어로' 4화에서는 임영웅이 한인 라디오에 출연하는 하루를 공개했다.
임영웅은 아침으로 진하게 끓인 꽃게탕을 먹었다. 전날 축구를 한 임영웅은 피로가 풀리는 듯 거듭 감탄하며 아침 식사를 이어갔다. 국물을 마신 임영웅은 "이게 찐이다"라며 "다 내려놨다"며 폭풍 먹방을 이어갔다.
스튜디오에서도 "너무 맛있었다. 또 먹고 싶었다. 레전드"라며 감탄을 거듭했다.
이어 외출 준비를 하는 임영웅은 주머니에 자신의 소지품을 챙겼다. 립밤, 선글라스, 향수 등을 챙겼다. 임영웅은 "해외에 나오면 향수를 하나 사서 뿌리는 편이다"라며 "한국에 돌아갔을 때 향수 병만 봐도 그때 생각이 난다"고 이유를 밝혔다.
메이크업을 받은 임영웅은 "여행할 때 아무렇게나 다니는 데 날이 날이니 만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봤다"며 라디오를 진행하는 방송국으로 향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안한지 2~3년 된 것 같다"며 "콘서트에 오고 싶은데 못오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지 않나. 한인들이 가장 많이 듣는 라디오를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차장에는 임영웅을 기다리는 팬들이 서있었다. 임영웅은 두 손을 흔들어 그들에게 인사해주며 건행 인사도 잊지 않았다.
임영웅은 "라디오 한창 다닐 때도 매일 해도 떨렸는데 오랜만에 그때 기억이 난다며" 떨려하면서도 대본을 꼼꼼히 체크했다.
그는 라디오를 대기하면서 목을 풀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이병헌 성대모사를 했다. 그는 직접 영상을 찾아보기까지 하면서 성대모사에 여념이 없었다.
임영웅은 "라디오가 오랜만이고, 긴장되기도 해서 겸사겸사 성대모사를 해봤다"고 말했다.
라디오에서 임영웅은 '런던 보이'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뮤직비디오 촬영차 런던에 있었고,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비가 내리니 런던이 떠오르더라"며 "갑자기 영감이 스쳐 지나갔다. 가사를 써볼까 하고 쓰고 불러봤는데 이게 음악이 되더라"며 설명했다.
또한 임영웅은 친구들이 노래를 잘한다고 말해준 첫 기억은 "초등학교 5~6학년 때"라며 "친구들이 왜 너는 뒤에를 떠냐고 물어보더라. 생각해 보니 그때부터 바이브레이션을 넣을 줄 알았던 것 같다. 비슷한 시기에 노래방에 가는데 별명이 '진달래꽃'이었다. '진달래꽃'을 잘 부른다고 붙여줬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