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올 시즌 첫 번째 그라운드 홈런을 달성했다.
김영웅은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9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영웅은 팀이 1-0으로 앞서가던 2회초 2사 1·3루에서 벤자민의 5구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공을 잡지 못한 KT 우익수 김민혁이 펜스와 충돌한 뒤 그대로 쓰러졌고, KT 야수진의 타구 처리가 늦어지는 사이 2루를 통과한 김영웅은 내친김에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공식 기록은 김영웅의 그라운드 홈런. 올 시즌 1호 그라운드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91번째 기록이다.
삼성은 김영웅의 그라운드 홈런에 힘입어 3회 현재 5-0으로 앞서며 3연패 탈출에 청신호를 켰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