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송중기가 아빠가 됐다.
송중기는 14일 득남 소식을 전했다. 그는 "꿈 같은 소식을 여러분들께 제일 먼저 전하고 싶어서 인사드리러 왔다. 전 지금 이탈리아에 있다. 와이프 고향인 이곳 로마에서 마침내 아가하고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한 아들이고 아가랑 엄마랑 모두 아주 건강하게 기쁘게 잘 만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너무 행복하게 가족들 케어하고 있다"며 "평생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던 저희 부부에게 찾아온 가장 소중한 선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지난 1월,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송중기는 재혼 소식과 함께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후 송중기는 지난 2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촬영을 위해 아내와 함께 동반 출국해 화제를 모았다. 차기작 영화 '로기완'이 헝가리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되기 때문. 송중기는 임신 중인 아내를 케어하며 해외에서 신혼 생활을 즐겼다.
4월에는 로마에서 데이트 중인 두 사람의 모습도 포착됐다. 송중기는 주변을 의식하지 않으며 아내의 손을 잡고 산책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칸 일정에도 아내와 함께했다. 송중기는 5월, 영화 '화란'으로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2023 Cannes Film Festival)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도 공식 상영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폭력적인 장면을 고려해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임신 9개월차 만삭의 아내와 함께 칸을 찾은 송중기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온 신경이 곧 나올 아기한테 가 있다. 영화제 일정을 후딱 끝내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송중기는 아내의 고향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아들의 탄생을 맞이했다. 출산 전부터 부부가 머물렀던 공간이기에 처가살이를 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송중기는 아내의 태교부터 산후 조리를 도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남은 건 결혼식이다. 앞서 송중기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차기작 영화 촬영을 마쳤고, 2세도 태어난 상황. 송중기가 올해 결혼식을 올릴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부와 아기는 어디에서 머물게 될까. 소속사 측은 지난 1월, 엑스포츠뉴스에 "두 나라를 오가면서 생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송중기는 저는 또 배우답게 그리고 저답게... 멋진 작품으로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룬 송중기의 행보에 국내외 팬들의 축하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인터넷 커뮤니티, 송중기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