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11 23:59 / 기사수정 2011.06.11 23:59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5홈런 16안타 7볼넷 14득점" 오늘 LG가 기록한 타자들의 성적입니다.
정말 활화산같은 공격력이 아닌가 싶은데요. 더욱이 리그 최고 마운드를 자랑하는 기아를 상대로 얻어낸 결과라 더욱 값진 듯합니다.
오늘 2안타 이상의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서동욱, 이병규, 박용택, 정성훈 선수로 전부 중심 타선에 있던 선수들이었습니다.
특히 박용택 선수는 홈런을 포함 6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4번 타자의 역할을 100% 수행했습니다.
더불어 그동안 본인의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서동욱 선수도 2번 타자로 기용이 되면서 안정감을 찾았는지 오늘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100% 출루하면서 본인의 한 경기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그 외에도 정성훈 선수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큰 이병규 선수가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하면서 팀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중간에 교체가 되어 나온 박병호 선수도 9회 초 정말 말도 안 되는 궤적을 그린 3점 홈런을 때려내며 올 시즌 첫 홈런과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정말 맞는 순간 넘어갔음을 알 수 있는 그런 타구였습니다.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그동안 변화구 등에 맥없이 배트가 나왔던 그가 계속적인 커트를 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공을 기다린 후 홈런을 쳤다는 점인데요.
당분간 대타나 후반에 교체 등으로 자주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렇듯 타자들의 힘으로 기아에게 연승을 기록한 LG는 시즌 성적 34승24패를 기록하며 승차 없이 SK에게 승률로 뒤처진 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하루 만에 다시 2위 자리로 복귀한 것은 물론 99년에 기록했던 승패 마진 +10을 기록하며 올 시즌은 정말 달라진 LG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성적 70승을 거두려면 산술적으로 나머지 75경기에서 36승을 거두면 되더군요. 소위 "반타작"만 해도 거둘 수 있는 수치입니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
내일은 한껏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용병 주키치 선수가 선발로 등판합니다.
기아에서는 윤석민 선수가 선발로 예정되어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지만 오늘 경기에서 볼 수 있듯이 타자들의 컨디션이 상당히 괜찮아서 한 번 기대해 봐도 좋을 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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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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