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고딩엄빠3' 한지이의 심각한 재정 상태가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에서는 17살에 출산한 한지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이들이 모두 등교를 한 후 한참 후에야 밖으로 나선 한지이는 럭셔리 카에 몸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한지이는 하루 최대 매출이 1300만원, 추정 매출은 3억 5천만원 정도의 쇼핑몰 CEO로 '고딩엄빠' 출연자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자랑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한지이는 "지금 저는 월 천만원 정도가 부족한 상태다"라며 재정난을 고백했다.
한지이의 집은 방만 3개, 화장실 2개, 테라스까지 딸린 곳이었는데, 보증급 3000만원에 월세만 150만원이 나가는 집이었다. 집 한쪽에 있는 한지이의 명품백 컬렉션을 발견한 김지민은 "나보다 많다"며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사교육비도 만만치 않았다. 첫째만 해도 플라잉 요가부터 도예까지 한 달 교육비로 95만원이 나갔고, 둘째도 75만원, 심지어 4살인 막내도 사교육비로만 30만원이 나갔다. 사교육비도 문제였지만 이제 갓 20살이 된 동생의 용돈으로 160만원을 쓴다는 것이 밝혀져 충격을 줬다.
이날 친구와 만난 한지이는 "독촉장이 날아왔다"며 심각한 재정 상태를 전했다. 건강보험료, 연금, 국세까지 저번 달에 이어 연체된 독촉장만 한 4개 정도 온다고.
당장 이번 달 생활비가 모자라 1300만원 카드값을 리볼빙까지 했다는 한지이는 코로나 전에는 하루 매출이 130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11개월째 매출은 200만원 선에서 멈춰있다고 털어놨다. 높은 매출만큼이나 억대 빚을 지고 있는 한지이의 상황에 모두들 입을 모아 소비를 줄여야겠다는 말을 꺼냈다.
알바를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힘겨운 상황이지만 정작 이혼 후 남편에게 양육비를 받은 적은 고작 3번뿐이라고 전한 한지이는 전남편이 몸이 안 좋아 일을 시작한 지 2달 정도 된 것이 이유라고 밝혔다.
결국 한지이를 돕기 위해 '짠테크'의 달인인 김경필이 찾아와 상담을 했다. 현재 순소득이 200만원인 것에 반해 월 교육비로만 약 220만원 등 과잉 지출을 하는 한지이에 김경필은 "다 빚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경필은 1300만원 리볼빙을 언급했다. 사실상 현재 7개의 신용카드 리볼빙으로 생활하는 것과 다름없는 한지이. 평균적으로 리볼빙의 이자는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최고 이자율인 20%에 가까운 19%였고, 때문에 이자로만 160만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눈덩이처럼 빚이 불어나고 있는 한지이의 재정 상태에 김경필은 "이 정도면 3개월 내에 파산할 수 있다"고 전해 충격을 줬다.
현재 한지이의 총 부채액은 1억 8천만원. 김경필은 사실상 이 모든 빚은 아이들에게 대물림될 수 있다면서 명품부터 팔아서 현금화하고, 더 작은 집으로 옮겨 월세를 줄이고, 사교육을 당분간 중단하라고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유일하게 성인인 동생에게 한지이의 사업을 도우라고 덧붙였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