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로운 사기' 천우희와 김동욱의 아슬아슬한 공조가 시작과 동시에 위기에 놓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는 이로움(천우희 분)과 한무영(김동욱)이 처음으로 합작한 사기도박 작전이 난관에 봉착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는 한무영이 변호사 배지를 내려놓고 이로움과 적목키드가 벌이는 사기 작전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로움은 그런 한무영의 변화를 믿지 않으면서도 무슨 꿍꿍인지 그를 자신의 새로운 사기도박 프로젝트에 투입시켜 의문을 더했다.
이로움과 한무영, 그리고 적목키드가 세운 사기도박 작전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도박에 빠진 폐기물 산업체 대표 박종구(김희찬)는 이로움이 계획한 것처럼 순순히 스스로 사설 도박장을 차린 나사(유희제)의 카센터에 찾아 들어왔고 이대로라면 별 탈 없이 작전이 성공하리란 믿음을 심어줬다.
하지만 불법 도박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특히 신고의 주체가 바로 이로움이라는 점이 모두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아예 나갈 뒷문까지 막아둔 채 본인만 유유히 난장판이 된 현장을 빠져나간 이로움을 통해 그녀가 일부러 한무영을 사지로 몰아넣고자 이 같은 판을 짰음을 짐작하게 했다. 꼼짝없이 독 안에 든 쥐가 된 한무영이 코앞에 찾아온 경찰의 마수를 빠져나가기란 쉽지 않을 터.
한무영이 현행범으로 체포될 최악의 위기 상황을 어떻게 타파할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13일 방송될 ‘이로운 사기’ 6회에서는 사면초가에 처한 한무영의 기지와 이를 예상치 못한 변수에 놀란 이로움, 두 사람이 물고 물리는 역전의 관계성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이로움은 마냥 만만하게 봤던 변호사 한무영에게 말려들어 보이스피싱 사건에서 쓴맛을 봤던 전적이 있기에 궁금증을 더한다. 끊임없이 서로를 시험하면서도 깊게 얽혀들어가 묘한 대치점에 선 이로움과 한무영의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로운 사기’는 13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