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 추성훈이 154명과의 허벅지 씨름에서
11일 첫 방송한 MBC 예능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에는 추성훈이 출연했다.
추성훈의 하던 짓은 '콜라 마시고 트림하기', 안 하던 짓은 '항복'이다. 이에 추성훈을 항복시킬 300명이 MBC 광장에 출동, 허벅지 씨름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추성훈은 "당연히 할 수 있다. 부담은 조금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주우재는 "300명과의 대결 전에 인원수를 차감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라고 제안했다.
이후 게임을 진행했다. 한 사람씩 엉덩이로 풍선을 터뜨려 6명의 기록을 합산한 만큼 인원이 차감된다.
조세호는 24개를 성공했다. 최시원은 30개, 주우재는 16개, 유병재 14개, 이용진 14개를 기록했다. 뼈 엉덩이로 풍선을 터뜨린 주우재는 "뭐 하는 프로그램이야?"라며 지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300명을 다 상대할 수 있다던 추성훈은 풍선을 무려 48개를 터뜨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총 146개로 154명과 대결해야 한다.
추성훈은 허벅지 씨름을 하러 야외로 나왔다. 그는 추성훈의 항복을 바라며 줄을 선 도전자들을 보며 "약간 쫄린다. 연속으로 해야 하지 않나. 내 체력이 갈 수 있나 싶긴 해도 100명 이상은 갈 거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어린이들을 가볍게 물리친 추성훈은 코미디언 이윤석과 마주앉았다. 이윤석은 오후 2시에 라디오를 끝내고 줄을 서 있다면서 "쪽수를 당해내기는 어렵다. 처음으로 항복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며 추성훈을 도발했다. 뼈벅지와 말벅지의 대결인 가운데 이윤석은 힘 없이 패배했다.
축구 소년에 이어 가수 조정치가 등장했다. "추성훈 형님과 붙어 보려고 나왔다"라고 했지만 바로 집으로 향하게 됐다. 다음 도전자는 김두영이었다. 스트레칭을 호기롭게 하며 심기일전했지만 시작하자마자 고통스러워했다.
허벅지가 남다른 고등학생에게 약간의 데미지를 입은 추성훈은 대학생 도전자에게도 타격을 입었다.
코미디언 한민관도 나타났다. MBC 구경하다가 재미난 허벅지 씨름을 한다길래 어떻게 하면 웃겨줄까 했다. 이미 이윤석 선배 나왔고 두영이 나왔고 다 하고 갔다. 내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난감해했다.
추성훈은 찬스를 썼고 주우재와 한민관의 세기의 대결도 펼쳐졌다. 주우재가 승리했다. 주우재는 70세 남성에게 "왜 이렇게 세"라는 말을 듣고 또 이겼다. 주우재는 시니어 모델을 이겼지만 시니어 모델 전문 에이전시에게는 졌다.
추성훈이 다시 자리에 앉았다. '지금은 라디오 시대',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 조연출들, 아이돌 에잇턴까지 총출동했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에서 내레이션을 담당한 정영한 MBC 아나운서도 도전했다. 안간힘을 썼지만 당연히 패배했다. 추성훈은 허벅지에 멍이 들어도 항복하지 않았다.
김대호 MBC 아나운서도 함께했다. "'생방송 오늘 저녁' 끝나고 왔다. 등산과 걷는 걸 좋아한다"라며 하체 힘을 뽐냈다. 패배했지만 추성훈의 인정을 받았다.
팔씨름 국가대표 출신으로 추성훈을 팔씨름으로 항복시켰던 한의학 박 김경호의 등장으로 추성훈은 찬스를 요청했다. 김경호 씨는 최시원을 가볍게 이겼지만 추성훈에게 아슬아슬하게 졌다.
파워리프팅 금메달리스트가 나와 추성훈이 긴장했다. 데드리프트를 260kg까지 들었다고 했다. 태어나서 팔씨름, 허벅지 씨름에 져본 적 없다고 했지만 추성훈에게 패했다.
파죽지세로 승리한 추성훈에게 정체불명의 마지막 도전자가 다가왔다. 도전자는 "내가 이길 것 같다"며 여유로워했다. 아무런 반전 없이 추성훈이 승리해 박수를 받았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