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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경쟁자 늘어난다…토트넘, 맨유 '1200억 FW' 예의주시

기사입력 2023.06.11 19: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능 있는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1일(한국시간) "맨유는 올 여름 제이든 산초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 최소 6000만 파운드(약 970억원)의 이적료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산초가 맨유를 떠난다면 토트넘이 다음 시즌을 대비해 산초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갖게될 것"이라며 토트넘이 산초 영입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초는 잉글랜드가 자랑하는 재능 넘치는 공격수였다.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후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2018/19시즌 리그에서만 1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대표 윙어로 떠올랐다.

2019/20시즌에도 무려 17골 17도움으로 팀 내 최고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0/21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했음에도 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서 역할을 다 해냈다.



맨유가 산초의 재능을 탐냈고, 2021/22시즌을 앞두고 8500만 유로(약 1200억원)를 지불하고 영입했다. 하지만 맨유의 기대와 달리 산초의 활약은 저조했다.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3골 3도움에 그쳤고, 이번 시즌 역시 6골 3도움으로 부진했다.

에릭 턴하흐 맨유 감독 또한 산초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진 않았다. 산초가 월드컵 휴식기 동안 훈련에 매진했음에도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하자 후반기 일정이 시작되고도 한동안 명단 제외했다.

이후에도 선발이 아닌 후반 교체 자원으로 활용하며 산초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맨유는 산초와 2026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적당한 이적료를 받고 내보낼 예정이다.



토트넘은 맨유가 산초를 매물로 내놓을 경우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에버턴에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600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히샤를리송을 데려왔으나 히샤를리송은 리그 단 1골에 그쳤다.

유벤투스에서 임대 중인 데얀 쿨루세브스키도 지난 시즌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부진했으며, 비야레알에서 임대한 아르나우트 단주마도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상태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도 다소 부진했던 상황에서 오직 해리 케인만 돋보였고, 케인도 이적설이 나오고 있어 공격진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산초가 토트넘에 오게될 경우 같은 포지션의 손흥민과 경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손흥민에게는 경쟁자가 또 한 명 늘어나는 셈이다.


사진=AP,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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