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유연석이 한석규를 이겨보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14회에서는 외상센터 책임자 강동주(유연석 분)의 일방적 지시에 목소리를 내는 외상센터 의료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동주(유연석 분)는 외상센터에 차은재(이성경)가 자리를 비우고 없는 상황 속에서 혼자 중증 환자의 수술에 들어갔다. 차은재가 해야할 부분까지 완벽하게 해내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강동주. 수술 후 차은재는 강동주를 불러세웠다.
차은재는 "월권하신거 바로잡고 싶다. 수술대 앞에서는 지시 받는 사하 관계가 아니다. 선생님하고 동등하게 협업하는 관계"라고 했고, 강동주는 "수술에 늦은 건 차은재 선생이었다. 나는 그 상황을 컨트롤하기 위한 처치를 했을 뿐"이라고 했다.
차은재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해 꼬집는 강동주를 이해할 수 없없고, 강동주는 "차은재 선생이 다른 환자본다고 자리를 비운 사이에 외상센터로 온 중증환자가 죽었다. 달리기 좀 할 줄 안다고 100m랑 마라톤을 같이 뛸 수 있냐. 외상하고 응급센터가 그렇다.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종목이 다르다. 마인드셋 다시 하지 않으면 제가 이끄는 외상센터에 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강동주는 자신이 미국에서 외상 공부를 하면서 꾸린 팀이 외상센터로 오기로 했다고 말하면서 "입장 정리 확실하게 해줘라"고 차은재에게 덧붙였다. 서우진은 이런 상황을 모두 지켜봤고, 서우진은 사람들과 자꾸만 충돌하는 강동주에게 급발진을 하는 이유를 궁금해했다.
차우진의 물음에 강동주는 "상대는 사부님이다. 그럼 무리를 해서라도 제대로 해야지"라고 도발했다. 서우진은 "사부님을 이겨보겠다는 뜻이냐"고 되물었고, 강동주는 "이제 말이 좀 통한다. 맞다. 그러려고 돌아온거다. 사부님을 이겨볼까하고"라고 답했다.
그리고 김사부는 외상센터 직원들과 좋은 않은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강동주에게 도움이 필요한지 물었고, 강동주는 이를 거절했다. 그러면서 강동주는 "이 정도로 백기를 들수는 없다. 이 정도에서 포기할거면 믿어달라는 소리도 안 했다. 하는데까지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사부는 "모든 건 사람이 만든다. 좋은 병원도, 좋은 시스템도, 사람 없이는 결국 아무것도 할수없다"고 조언했고, 강동주는 "알고 있다. 그런데 뜻이 안 맞는데 억지로 끌고 갈수는 없다"면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