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온유가 샤이니 8집 정규 활동 및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활동 중단을 알렸다. 이유는 컨디션 난조. 지난 3월 첫 정규 앨범 활동에 이어 솔로 콘서트, 샤이니 데뷔 15주년 팬미팅까지 쉼 없이 달려온 온유인 만큼 팬들의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온유가 최근 컨디션 난조가 계속 이어지면서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은 소식이 9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통해 알려졌다.
SM에 따르면 데뷔 15주년을 맞아 지난 5월 팬미팅에 이어 8집 정규 앨범 작업을 끝내고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이던 온유의 건강 이상이 이어졌다고. 멤버들과 신중히 논의 끝에 앨범 활동 및 콘서트 불참을 결정, 당분간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 밝혔다.
온유는 솔로 가수이자 샤이니로서 누구보다 바쁜 활동을 펼쳤다. 지난 3월,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써클(Circle)' 발매를 앞두고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던 온유. 특히 타이틀곡 'O(써클)'을 비롯해 사랑과 이별, 성장과 불안 등 삶의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하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신곡 '보통의 밤'을 부른 직후 "요즘따라 눈물이 많아졌다"라며 울컥한 감정을 내비치기도. 팬들의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이어지자, "좋은 징조"라며 팬들을 안심시켜 격려의 박수를 자아냈다.
지난 5월 개최된 샤이니 팬미팅에서는 눈에 띄게 수척해진 얼굴로 무대에 올라 또 한 번 걱정을 유발했던 그다.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샤이니 멤버들과 대화를 나누고 팬들과 소통했지만, 그간 열일 행보 속 온유만의 고민과 노력 그리고 열정 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임은 분명했다.
샤이니 팬들 역시 데뷔 15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완전체 샤이니의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온유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반응. 온유 역시 직접 글을 남기며 "샤이니를 위해 잠깐 숨고르기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달라. 건강하게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SM 역시 "온유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했다.
한편 샤이니 8집 정규 앨범 '하드(HARD)'는 이달 26일 발매되며,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 VI - 퍼펙트 일루미네이션(SHINee WORLD VI - PERFECT ILLUMINATION)' 개최 예정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