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독일 '게임스컴 2022'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P의 거짓'이 오는 9월 19일 출시를 확정했다. 'P의 거짓'은 완성도, 최적화 양대 부문에 개발력을 집중한 만큼 콘솔 시장 성공에 큰 걸음을 내디뎠다.
9일 네오위즈는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야심작 'P의 거짓'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 장르로 개발되고 있는 게임으로, 유명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재해석했다.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2'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콘솔 불모지'인 한국에서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네오위즈가 집중하고 있는 신작인 만큼 이번 쇼케이스에는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가 무대로 나서 게임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네오위즈는 글로벌 리테일 전문기업 신세계아이앤씨와의 협업을 발표하며 아시아 지역 유통에 전문성을 더했다.
▲영상으로 선보인 'P의 거짓' 콘텐츠, 깔끔한 최적화도 강점
이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은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화려한 전투와 대비되는 우아한 샹송 BGM, 폐허가 된 '크라트 도시', 원작 소설의 영감을 받아 탄생한 '금화 나무' '상어 잠수함' 등 핵심 콘텐츠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박 스튜디오장의 설명에 따르면 'P의 거짓'은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을 채택하고 있다.
'P의 거짓'만의 독특한 육성 콘텐츠에 더해 강점은 단연 최적화다. 공식 PC 벤치마크 결과 'P의 거짓'은 엔비디아의 GTX 1060 그래픽 카드에 1080p 해상도로 플레이 했을때, '중간' 그래픽 품질로 60프레임을 즐길 수 있다. GTX 1060이 최근 그래픽카드 대비 성능은 떨어지나 대중성을 지니고 있는 것을 봤을때 'P의 거짓'의 이번 최적화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최적화에 대해 박 스튜디오장은 "AAA급 게임들이 최적화 관련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이에 'P의 거짓'은 깔끔한 최적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최지원 디렉터는 "최적화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 개발 과정부터 꼼꼼하게 다듬고 테스트했다"고 덧붙였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의 출시일을 오는 9월 19일로 확정했다. 8월 예정 대비 약 3주 가량 늦춰졌으나, 이는 높은 완성도를 위한 네오위즈의 노력이 담긴 결과다. 박 스튜디오장은 "개발팀은 'P의 거짓'의 완성에 대한 사명감을 지니고 있다. 시간을 더욱 쓰더라도 좋은 게임을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개발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네오위즈의 노력이 담긴 만큼 지난 4월 진행한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네오위즈가 공개한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P의 거짓'은 플레이 만족도 ‘타격감 91%’, ‘그래픽 89%’, ‘사운드 88%’ 등 이용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신세계아이앤씨, 'P의 거짓' 아시아 유통 전담 "발전적인 파트너십" 전망
이외에도 현장에는 ‘P의 거짓’ 아시아 독점 퍼블리싱을 담당한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가 참석해 주요 유통 채널, 아시아 국가 대상 예약판매 정보와 3일 선행 플레이 혜택 등을 담은 ‘아시아 한정판’을 공개했다.
20년 이상 온오프라인 채널을 운영 중인 신세계아이앤씨는 기존 게임 유통을 통해 쌓아온 채널 파워에 아시아 지역 파트너들 협력을 더해 'P의 거짓' 성공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일본, 대만 지역에서는 현지 실정에 맞는 마케팅으로 성공적인 론칭을 도모할 예정이다.
신세계아이앤씨와의 협력과 관련,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유통망을 지닌 신세계아이앤씨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발전적인 파트너십이 예상되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사진=네오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