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데뷔 13주년을 맞은 그룹 인피니트(INFINITE)가 8월 완전체 행보를 스포했다.
9일 자정 인피니트는 데뷔 13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 곳은 리더 김성규를 중심으로 멤버들이 설립한 인피니트 컴퍼니 사무실이다. 인피니트 컴퍼니에는 인피니트 로고의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 등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이날 김성규는 "팬 여러분들과 약속을 했던 거다. 우리는 한 번도 해체했다는 말을 한 적 없다. 우리를 기다려 주셨던 분들에게 기약 없는 기다림을 드렸고, 또 어떤 분들에게는 실망감을 드리기도 했던 것 같다. 그런 분들에게 보답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무엇보다 우리 멤버들에게도 고맙다"라고 말하며 완전체 활동 의지를 내비쳤다.
엘(김명수) 역시 "나 지금 인피니트 하고 있는데 해체 얘기도 들었었다. 그게 아닌데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말하기도 그렇더라. '뭔가를 보여줘야 사람들이 알겠구나' 해서 이걸 하고 있는 것"이라며 군백기를 끝내자마자 멤버들과 다시 뭉친 이유를 설명했다.
남우현은 "우린 늘 이 자리에 있겠다. 늘 한 자리에 있는 소나무처럼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겠다. 비가 오든 태풍이 오든 눈이 오든 소나무처럼 그늘을 만들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겠다"라며 각별한 팬 사랑을 드러냈다.
이브 방송을 마치며 김성규는 "저희가 이 회사를 만들면서 다시 활동하면서 그동안 우리를 기다려주고 항상 꿈꿔와준 여러분들께 보답해 나가도록 하겠다. 앞으로 더 멋진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라며 "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여름이다.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고 계실 텐데 8월 19, 20일은 비워둬라"라고 완전체 활동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지난 4월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인피니트의 상표권을 인피니트 컴퍼니로 이전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를 이끈 인피니트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김명수, 이성종은 현재 모두 다른 소속사로 이적했다. 그럼에도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는 인피니트 멤버들에게 조건 없이 상표권을 양도했다.
김성규는 "(이중엽 대표가) 인피니트를 향한 무한한 애정이 있고, 무엇보다 저희의 앞날을 응원하기 위해 양도해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