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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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고공비행' KIA 상승세의 원동력

기사입력 2011.06.10 13:29 / 기사수정 2011.06.10 16:59

박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6월 들어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KIA는 7일부터 광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8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6월 1일부터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33승(23패)째를 기록하며 1위 SK 와이번스에게 게임 차 없이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발 야구의 부활

KIA가 8연승을 하는 동안 9일 두산전에 제외하고 7경기에서 선발투수가 모두 승리투수의 영광을 안았다. 윤석민-서재응-로페즈-양현종-트레비스로 이어지는 선발라인은 어느 한 투수 빠지지 않고 제몫을 다해주고 있다.

우승을 했던 2009시즌 보다 더욱 강해진 선발라인이다. 어느새 로페즈와 윤석민, 양현종은 6승째를 기록하며 다승 부분 공동 2위에 올랐고 트레비스와 서재응도 각각 4승과 3승을 기록 중이다.

예상 밖 타선의 활약

이범호의 영입으로 타선이 보강된 KIA 타선은 .273의 팀타율로 LG트윈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상현이 부진하고 최희섭이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많은 가운데 거둔 성적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이용규가 .356로 이병규와 이대호에 이어 타율 3위에 오르는 맹타를 기록 중이고 김선빈도 .313, 이범호가 .301로 타선을 이끌고 있다.

특히 김선빈의 활약은 예상 밖이다. 시즌 전 유격수 보강을 위해 다른 팀에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김선빈에 대한 기대는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 김선빈은 .313의 타율에 1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도루 순위 3위에 올라있다. 출루율도 이용규와 함께 4할이 넘는 출루율로 KIA 타선을 이끌고 있다.

중간계투진도 맹활약

선발투수들이 제몫을 다하며 불펜의 과부하가 줄었다. KIA의 불펜은 매순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연승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18과 1/3이닝 동안 단 1실점했고 새로운 좌완 불펜 심동섭은 6경기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피칭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손영민과 유동훈, 곽정철도 위기의 순간마다 제몫을 다하며 자신의 이름값을 다하고 있다.

[사진 = KIA 선수단 (C)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영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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