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홍김동전' 조세호가 홍진경의 해마를 걱정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수저게임 리턴즈' 1부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금수저,은수저, 동수저, 흙수저, 무수저 5개의 방에서 펼쳐지는 신분 상승 게임인 '수저게임'을 진행하기 앞서 제작진에게 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하지만 홍진경은 앞서 제작진이 설명한 내용을 듣지 못해 되물었고, 주우재는 "방금 얘기했지 않나"라며 나무랐다.
이에 조세호는 "너 누나 해마가 손상 됐으면 같이 도와줘야지. 왜 그러냐"고 홍진경의 편을 들었고, 홍진경은 "네가 더 싫어. 내 해마 얘기 왜 해. 내 해마 기분 나쁘게"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숙은 "어차피 이렇게 말한 것도 기억 못한다"고 거들었다.
조세호는 "진경이 누나가 너무 좋은 게 뭔지 아냐. 안 좋은 기억이 없다. 만날 때마다 새롭다. 안 좋은 일에 대한 기억이 없어서 항상 즐겁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번 '수저게임'의 꼴등은 번지점프 혹은 제작진 회식을 쏘게 된다. 홍진경은 "제가 꼴등할 일이 없기 때문에 소고기 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멤버들은 무작위로 각자 방에 들어갔다. 그 결과 조세호는 은수저, 우영은 동수저, 주우재는 흙수저, 김숙은 무수저, 대망의 금수저는 홍진경이 차지했다.
흙수저 방에 들어간 주우재는 수차례 게임을 진행했음에도 동전이 모이지 않아, 현타를 맞았다. 결국 그는 '수저 재배치권'을 사용했다.
주우재의 '수저 재배치권'으로 멤버들의 신분이 모두 뒤바뀌었다. 동수저였던 우영은 은수저로 신분 상승을 했고, 주우재는 무려 금수저로 신분 상승을 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금수저였던 홍진경은 무수저가 됐다.
이때 동전 7개를 걸고 홍김동전 배 전국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전 '홍김동전' PD인 이명섭 PD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반가움을 샀다. 그는 가창력 40%, 퍼포먼스 40%, 화제성 20% 총 100점을 심사 기준으로 두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홍진경은 "방콕에서 자영업하고 있다"면서 자신을 소개한 뒤, 아이유의 '밤편지'를 선보였다. 하지만 그가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이 PD는 '땡'을 외쳤다. 이에 홍진경은 "아저씨, 제 실력 아세요?"라며 불만을 전했다.
"아무 문제가 없는데 왜 그러냐"고 홍진경이 반박하자, 김숙은 "'전국 노래 자랑'은 원래 '감사합니다'하고 나가는 거야"라고 타일렀다. 이어 조세호는 마이크를 옷 안에 넣은 뒤, 흥을 돋우는 무대 매너로 이 PD를 사로잡았다.
주우재는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선곡했다. 그는 특유의 감성 보컬로 관중을 사로잡다, 하지만 이내 조세호가 BPM 속도를 높였고, 주우재는 애절한 가사와 반전되는 신나는 비트에도 '보고싶다'를 완창해 웃음을 안겼다.
그 결과 주우재가 인기상, 조세호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