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연승으로 가기 위한 중요 요소로 수비 조직력 개선을 꼽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7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경인 더비'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서울과 승점 1점을 나눠 가지며 올 시즌 네 번째 연승 기회를 아쉽게 날렸다. 다만 최근 리그 무패 기록을 5경기까지 늘렸다. 또한 인천(4승 7무 6패·승점 19)은 수원FC(5승 3무 9패·승점 18)를 제치고 9위로 오르는 데 성공했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연승으로 갈 수 있는 네 번의 기회를 날렸다. 어쨌든 처음에 경기가 의도한 대로 좋은 방향으로 흘렀지만, 전반전 패스 실수가 잦다 보니 체력 소모나 여러 부분에서 밀려 후반전에 문제점이 나와 실점한 것 같다. 빨리 보완하고 회복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지만, 1승 4무로 승리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조 감독은 "실점이 관건이다. 오늘 경기 같은 경우에도 버티고 이겨낼 수 있는 상황들이 많았는데, 지켜내지 못했다. 수비 조직 밸런스라든지, 개인의 책임감 아니면, 전술 전략적으로 총동원해 실점하지 않는 것이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수비 밸런스가 개선되면 더 많은 승리를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비진 불안 해소와 관련해선 "안정적인 수비 이후 다시 뺏기는 횟수가 많다 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웠던 것 같다"라며 수비 이후 과정에서의 패스 실수가 전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인천은 지난 경기 득점을 올린 음포쿠에 이어 이번 서울과의 경기에서 제르소가 득점을 터트렸다. 외국인 공격수들이 계속 살아나고 있다.
조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이 공격과 득점에 관여한다는 것은 팀적으로 봐도 긍정적인 요소다. 오늘도 찬스와 역습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좀 더 살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서 더 많은 선수룰 이끌고 다양한 특징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라며 팀 공격 루트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