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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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선두' 주민규 대표팀 소집 불발→홍명보 "'월클 FW 출신' 클린스만 선택이니 뭐‥"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06 16:44 / 기사수정 2023.06.06 16:45



(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울산현대를 이끄는 홍명보(54) 감독이 또다시 A매치 데뷔가 불발된 주민규(33)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울산은 6일 오후 4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수원FC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원정 경기를 앞두고 홍 감독은 지난 5일에 발표된 6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K리그1 득점 선두 주민규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주민규는 현재 리그에서 8골을 터트리며 나상호(FC서울)와 함께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며 국내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한번 주민규를 외면했다. 대신 주민규 득점왕 경쟁자인 나상호 황의조(이하 FC서울), 조규성(전북현대), 오현규(셀틱)를 대표팀 공격진으로 발탁했다.

만 33세가 넘었지만 주민규는 아직까지 태극마크를 단 적이 없어 A매치를 치러본 경험이 없다.

이번 시즌 득점 선두를 달리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지만 A매치 데뷔전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주민규가 발탁되지 않은 점에 대해 홍 감독은 "(대표팀)감독의 결정이니 우리가 뭐라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며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을 존중했다.

이어 "(주)민규가 이번에도 들지 못했는데 팀에서 계속 활약하다 보면 기회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단 마음이 어떠냐고 물어봤다. 괜찮다고 말했지만 내심 기대를 했을 테니 괜찮지 않을 거다"라며 내심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월등히 앞서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선발이 되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스트라이커였던 감독의 선택이니 잘 판단했지 않겠는가"라며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독일 축구를 대표했던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다.  1995년엔 아프리카 레전드 조지 웨아에게 밀려 수상에 실패했지만 발롱도르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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