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수비수 박주호(36)가 현역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수원FC와 울산은 6일 오후 4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수원FC는 최근 4연패를 끊는데 성공하면서 승점 18(5승3무8패)로 리그 9위에 위치해 있다. 승점 38(12승2무2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지난 3일 리그 16라운드 전북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0-2로 패하며 10경기 만에 패배를 맛봤다.
수원FC는 4-3-3을 내세웠다. 박배종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정동호, 잭슨, 김현훈, 이용이 수비진을 꾸린다. 중원은 박주호, 윤빛가람, 김선민이 맡고, 최전방 3톱 자리엔 박철우, 이대광, 장재용이 이름을 올렸다.
울산은 4-2-3-1로 맞선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이명재, 정승현, 김기희, 설영우가 백4를 구성한다. 3선은 이규성과 김민혁이 지키고, 2선엔 윤일록, 황재환, 엄원상이 출전한다. 최전방 원톱 자리에서 마틴 아담이 수원 골문을 노린다.
수원FC-울산전은 국가대표 수비수 박주호가 현역으로서 뛰는 마지막 경기라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8년부터 일본과 스위스, 독일에서 뛰었던 박주호는 이후 K리그로 돌아와 울산을 거쳐 수원FC에서 마지막 현역 생활을 하고 은퇴를 결심했다. 그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40경기를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 중엔 관중들이 박주호 은퇴 기념 카드섹션을 펼치고 전반 6분부터 1분간 박수를 쳐 그동안 구단에 헌신한 박주호 선수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