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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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잊었다, 초심으로'…롯데, '이의리 정조준' 라이브 배팅 구슬땀

기사입력 2023.06.04 11:24 / 기사수정 2023.06.04 11:24



(엑스포츠뉴스 부산, 유준상 기자)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롯데 자이언츠가 홀가분한 마음으로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시리즈 스윕 및 3연승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는 한현희와 이의리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승욱, 황성빈, 한동희 등 일부 주전급 타자들이 직접 배팅 케이지 안에 들어와 방망이를 휘두르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조금 특이한 건 일반적인 배팅볼이 아닌 실제 경기처럼 투수와 마주했다는 점이다. 상대 선발 이의리가 좌완투수인 만큼 이를 대비한 훈련이었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2군에 있는 김태욱·이태연·장세진 총 3명의 젊은 왼손 투수가 마운드 위에 올라와 공을 뿌렸다. 1군 엔트리에 올라온 건 아니어도 1군 경험이 적거나 없는 투수들에게 주전급 타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투수, 타자 모두 윈-윈인 셈이다.



사실 '좌완투수 맞춤 훈련'을 진행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롯데는 이틀 전에도 이런 방식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당시 양현종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좌완투수 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때 역시 롯데의 젊은 왼손 투수들이 타자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롯데는 1회에만 7점을 뽑는 등 경기 초반부터 양현종을 공략하면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14-2 대승을 거두며 확실하게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른 시간부터 경기장에 나온 롯데가 맞춤 훈련 효과를 한 번 더 누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부산, 유준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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