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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수 임영웅의 다음 행보는 '글로벌'일까.
2일 KBS 1TV '뉴스9'에는 가수 임영웅이 출연해 진행자와 인터뷰를 나눴다. 이날 임영웅은 자신의 꿈과 올해의 목표를 밝혔다.
이날 임영웅은 "꿈을 꿔보려고 한다"며 "더 많은 세대와 공감하고 싶고, 가능하다면 해외 팬들과도 공감하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이야기했다.
"더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라며 더욱 활발해질 활동을 예고한 그는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서 해외 분도 좋아하시도록 하고 싶다"며 음악적 욕심을 덧붙였다.
'랩이나 힙합 그런 거냐'는 질문에 임영웅은 "랩은 잘 못하지만 힙합 그런 느낌도 해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 간절히 바라고 생생히 꿈꾸면 못 이룰 게 없다"며 도전을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미스터트롯'으로 이름을 알려 현재는 19만 명의 팬덤 '영웅시대'를 이끄는 국민가수 임영웅, 그가 사랑받기 시작한 장르는 트로트였지만 그는 언제나 새로워진 모습으로 팬들을 찾았다.
임영웅은 '이제 나만 믿어요', '보금자리' 등의 트로트 뿐 아니라 '사랑은 늘 도망가', '우리들의 블루스' ,'런던 보이', '사랑해 진짜', 'A bientot' 등 발라드, OST, 포크, 록, 랩/힙합 곡을 발매해왔다.
그런 그가 해외 팬들을 사로잡기 위해 외국어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나 팝 뮤직을 시도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미국 투어 등 해외에서도 활발한 콘서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영웅은 SNS에서도 트로트 가수의 틀을 벗어난 힙한 패션 감각과 분위기로 다양한 연령의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그의 변신이 기대감을 자아낸다.
임영웅은 작곡가, 작사가이기도 하다. '뉴스9'에서 임영웅은 자신의 자작곡 '런던보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 자작곡을 쓰는데 더 시간이 오래 걸릴 줄 알았다. 어느 날 갑자기 가사와 멜로디가 확 떠올랐다"며 작곡가가 된 계기를 전했다.
"그냥 적어보고 흥얼거리다 보니 금방 만들어지더라"며 프로 가수의 면모를 보인 그는 신곡 작사·작곡에도 참여한다.
임영웅은 "나태주 시인의 시집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신곡 가사에 아주 깊이 관여했음을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자아낸다.
임영웅의 신곡 '모래 알갱이'는 5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임영웅의 신곡에 관련해 "한층 더 깊어진 임영웅의 감성과 함께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임영웅은 자신을 응원하는 '영웅시대'를 언급하며 "지금도 소름이 돋는다. 항상 꿈 같다. 저게 나인지 가끔 잊어버린다. (사랑을 받는) 순간이 오면 믿기지 않는다"며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제 삶을 살게 해주셨고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셨고 목표를 향해 도전할 수 있게 해 주셨다. 영웅시대는 제 전부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KBS 1TV, 임영웅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