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SSG 랜더스가 9회 터진 김성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SG는 31승1무17패를 기록했고 2연승을 질주했다. 더불어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키움전 연승 행진을 '8'로 늘렸다.
선발투수 박종훈이 5이닝 동안 2점으로 막았고, 불펜진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경기 후 김원형 SSG 감독은 "(박)종훈이가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줘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불펜 투수들이 매 이닝 위기 상황을 잘 막아줬다"라고 치켜세웠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침묵을 깨는 추격의 솔로 홈런을 폭발했고 9회 역전승 발판을 마련한 볼넷을 얻어냈다. 김 감독은 "(최)정이가 오늘도 홈런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바꿔줬고 9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공격의 물꼬를 터줬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박)성한이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동점을 만들어 준 부분이 타자들의 부담감을 줄여줬다"라며 박성한의 활약상도 빼놓지 않았다.
주인공은 9회 끝내기 안타를 작렬한 김성현이었다. 김 감독은 "(김)성현이가 팀에 끝내기 선물을 준 거 같다. 기분 좋은 승리다"라고 칭찬했다.
SSG는 오는 3일 같은 장소에서 키움을 상대로 3연승과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선발 마운드는 오원석이 지킨다. 키움은 정찬헌을 내세운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