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레이스' 보수적인 사내 문화 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하는 이정의 모습이 그려져 구독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31일 공개된 '레이스' 7, 8화에서는 세용에서 처음으로 담당한 브랜드의 개편을 제안하며 후폭풍을 겪는 윤조(이연희 분)의 고충부터, 사내 문화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TF 팀에 모인 박윤조-류재민(홍종현)-구이정(문소리)의 모습이 그려져 이후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윤조는 자신이 맡은 브랜드 셀틱스의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BI(Brand Identity) 전면 개편을 제안하지만, 곳곳에서 반대에 부딪히며 엄청난 후폭풍을 겪는다.
한편, 윤조의 아이디어에 힘을 실어준 구이정을 불러낸 사업부문장 김연수(전진기) 전무는 세용의 기존 업무 방향을 유지하겠다며 "CCO면 CCO답게 굴어!"라고 압박을 가한다. 이에 구이정은 "나한테 반말하지마. 나도 당신이랑 똑같은 전무이사야"라고 시원하게 맞대응하며, 프로젝트 담당 직원이 모든 책임을 안고 퇴사하는 세용의 문화를 지적했다.
구이정은 일련의 과정을 겪으며 세용의 변화를 위해 사내 문화 개선(R&I) 프로젝트 TF팀을 만들고, 윤조와 재민이 투입된다. 이정은 TF팀원들에게 "조직 문화라는 건 원하면 변화할 것이고, 원하는 대로 만들어가야 하는 거다. 각자 어떤 회사를 꿈꾸는지 그거부터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는 말을 전하고, 윤조는 R&I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익명 화상 회의를 제안하며 하나씩 변화해갈 세용의 모습을 예고해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7-8화에서는 버라이어티한 회사생활뿐 아니라 윤조의 옆에서 묵묵히 응원하던 동훈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며 윤조에게 정식 데이트 신청을 해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구독자들의 궁금증을 극대화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
'레이스'는 매주 수요일 4시, 2편씩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디즈니+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