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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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1476억짜리 싸구려"…턴 하흐 제자 비웃는 PL 전 구단주

기사입력 2023.06.01 05: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안토니는 9000만 파운드(약 1476억원)짜리 싸구려(Crap)다!"

옛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주 사이먼 조던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 토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안토니를 혹평했다.

안토니는 지난해 여름 스승 에릭 턴 하흐 감독을 따라 아약스에서 맨유로 새 둥지를 틀었다. 이때 맨유가 안토니 몸값으로 아약스에 지불한 금액은 무려 8550만 파운드(약 1402억원)였다.

이적료가 엄청난 만큼 맨유 팬들은 안토니가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길 원했지만 안토니의 맨유 데뷔 시즌은 냉정하게 말해 실패였다.



이번 시즌 안토니는 맨유 소속으로 모든 대회에서 44경기에 나왔지만 8골 3도움만 기록했다. 리그 성적만 본다면 25경기 4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 숫자가 이적료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물론 새로운 팀과 리그에 적응해야 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이적료가 이적료이다 보니 안토니는 전문가들과 팬들로부터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조던 구단주도 안토니를 혹평한 인물들 중 하나였다. 그는 맨유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돈을 허투루 썼다고 주장했다.



조던 구단주는 "턴 하흐 감독은 여름에만 2억 2000만 파운드(약 3607억원)를 쓰기로 결정했다"라며 "그런데 그 돈으로 뭘 한 건가?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 안토니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토니는 싸구려(Crap)다. 그는 9000만 파운드(약 1476억원)짜리 싸구려다"라고 신랄하게 조롱했다.

또 "턴 하흐는 여름에만 2억 2000만 파운드(약 3607억원)를 썼다"라며 "따라서 겨울에 맨유가 영입을 성공하지 못한 것에 구단주 책임은 없다"라고 턴 하흐 감독을 비판했다.



그는 "나라면 안토니를 영입하지 않았다. 턴 하흐는 구단주에게 그를 9000만 파운드(약 1476억원)에 영입하라고 했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안토니를 포함해 카세미루,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타이럴 말라시아 등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돈을 지출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영입 자금이 부족해 부트 베호르스트, 마르셀 자비처, 잭 버틀란드를 이적료가 들지 않는 임대로 데려오는데 그쳤다.


사진=PA Wire,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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