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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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깡패' 벤제마 품을까…알이티하드, 연간 1415억 '유혹'→호날두와 맞대결?

기사입력 2023.05.31 18: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맞대결을 가질까.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알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의 최종 답변이 곧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보도했다.

2009년부터 레알에서 뛰며 오랜 기간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활약한 벤제마는 어느덧 레알과 작별을 앞두고 있다.

레알에서만 647경기에 나와 353골 165도움을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무려 24개나 들어 올린 벤제마는 계약 기간이 오는 6월 30일에 만료된다.



1987년생이라 36세가 된 벤제마는 이제 14년을 함께한 레알을 떠나 새로운 출발하는 선택지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소식에 정통한 호세 펠릭스 디아즈 기자도 지난 29일 SNS을 통해 "벤제마는 레알을 떠나는 것에 가까워졌지만 아직 100% 결정된 건 아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벤제마가 레알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벤제마를 유혹하고 있는 클럽은 다름 아닌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소속 알이티하드로 밝혀졌다.



알이티하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나스르를 누르고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04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성남일화(현 성남FC)를 만나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지만 2차전, 그것도 성남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대파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내 축구 팬들로부터 '알깡패'라는 별명을 얻었다.

로마노 기자는 "알이티하드가 벤제마에게 전한 공식적인 제안은 1시즌당 1억 유로(약 1415억원)에 가까운 금전적 혜택이 포함된 것으로 이해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알은 벤제마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지난 24시간 안으로 전해진 제안에 대해 말했던 것처럼 곧 결정을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만일 벤제마가 제안을 받아들여 알이티하드로 향한다면 2022 발롱도르 수상자답게 매년 천문학적인 수입을 벌게 된다.

또한 과거 레알에서 동고동락하며 함께 클럽 전성기를 이끌었던 호날두와 맞대결을 가지게 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벤제마가 받은 제안의 2배인 연봉 2억 유로(약 2830억원)를 대가로 알나스르와 2년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으로 진출했다.

사진=AP,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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