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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 캐스팅·後 시나리오…주연 4명의 매력은 (익스트림 페스티벌)[종합]

기사입력 2023.05.30 18: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익스트림 페스티벌' 김홍기 감독이 출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익스트림 페스티벌'(감독 김홍기)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재화, 조민재, 박강섭, 장세림, 감독 김홍기가 함께했다.

'익스트림 페스티벌'은 망하기 일보 직전 지역 축제를 무사히 개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타트업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코미디 영화다.

연출을 맡은 김홍기 감독은 영화를 만든 이유에 대해 "주연 네 명을 매우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작과 평소 모습을 면밀하게 담아서 대본에 녹여냈고 연기에 대해서 특별하게 디렉션을 드린 게 없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박강섭 배우와 연극 '연애플레이리스트'를 같이 하며 "주인공을 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폭력의 씨앗'이라는 독립영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느꼈다. 술자리에서 '너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찍겠다' 말했고 나는 그 약속을 지킨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 재능이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강렬하게 나를 투영시킨 인물로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조민재에 대해서는 "영화 '중성화'의 상민이라는 캐릭터와 그렇게 이별하고 싶지 않았다. 뻔뻔스럽게 나를 주인공으로 시나리오 쓰라는 이야기를 하는데도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그 캐릭터를 장편에서도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조민재 배우 덕분이다"며 감사를 표했다.




"연기를 가르쳤던 제자"라고 설명한 장세림은 "지금 떨고 있는 모습도 저 친구 모습이고, 야심에 불타는 것도 저 친구의 것이다. 은채의 모습은 신인 여배우가 가진 모습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좋아 보이는 기회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고 희망을 가지고 갔지만 허름하고, 떠나고 싶었던 엄마가 얼굴을 들이밀고 신인 여배우로서 저 친구가 가진 도전과 실패를 보면서 그 모습을 영화로 담고 싶었다. 영화에 자기 자신이 가장 많이 담긴 배우이며, 어디까지 자기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잘 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김재화에 대해서는 "메릴스트립보다 위대하다"며 "힘이 있고 유려하면서 세련되지만 임팩트하면서 유니크하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1초라도 빨리 장편영화의 주인공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물론 훌륭한 감독님들이 재화 선배와 작업하려고 줄을 서겠지만 무엇보다 이분을 타이틀롤로 올릴 수 있어 영광이고 경이로운 연기를 보여주어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영화는 오는 6월 7일 개봉한다.

사진=트윈플러스파트너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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