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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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데려오게 나가…ATM, 선수 방출→'283억' 이강인 몸값 마련한다

기사입력 2023.05.30 16:30 / 기사수정 2023.05.30 16:3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강인(RCD 마요르카)를 데려오기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방출 작업을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30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비롯해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할 이적 자금을 선수 방출로 충당하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마요르카 에이스 이강인은 2022/23시즌 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공격포인트 외에도 높은 드리블 성공률과 키 패스 횟수를 보이면서 이강인은 이번 시즌 라리가를 대표하는 플레이메이커로 평가받고 있다.



이강인의 활약상은 자연스레 빅클럽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프리미어리그의 애스턴 빌란, 브라이턴, 뉴캐슬 등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라리가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아틀레티코도 이강인을 주시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도 이강인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했지만 마요르카의 강경한 태도에 막혀 영입 시도를 철회한 바 있다.

이강인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자 마요르카도 더 이상 이강인을 지키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충분한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이적 허용할 의사를 보였다.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에 따르면,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3000만 유로(약 425억원)이지만 마요르카는 2000만 유로(약 283억원)만 제시해도 협상에 응할 생각이다.



다만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외에도 영입하고 싶은 선수들이 있어 이적 예산을 늘리고자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선수들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왼쪽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레프트백 하비 갈란(셀타 비고)를 영입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 가능한 라파엘 게헤이루(도르트문트)도 옵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오른쪽 수비도 2023/24시즌을 위해 강화해야할 또 다른 포지션"이라며 "라이트백 아르나우 마르티네스(지로나)와의 협상은 현재 중단됐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에 대해선 "미드필더 옵션으로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아직 마요르카와 합의된 내용은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사울 니게스 영입할 팀을 찾아 이강인 이적료를 부분적으로 충당하고 싶어 한다"라면서 "아마 실질적으로 이적료를 팀에 안 길 수 있는 미드필더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로부터 유혹을 받고 있는 조프레 콩도그비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부터 아틀레티코에서 뛰어온 콩도그비아는 이번 시즌 코케, 악셀 비첼 등에게 밀리면서 리그 선발 출전 횟수가 10경기에 그쳤다.

콩도그비아가 아틀레티코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자 황희찬이 속해 있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요 바예카노와 첼시에서 임대로 뛴 2시즌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줄곧 아틀레티코에서 뛰어온 사울도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에 나왔지만 교체 출전이 20경기라 선발 보장을 약속해 줄 팀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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