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의 사령탑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역대 스페인 대표팀 감독 가운데 최다승을 기록했다.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베네수엘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루이스 라모스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친선경기서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스페인 대표팀 감독으로 통산 39승(1무 4패)째를 기록한 델 보스케 감독은 스페인 역사상 A매치서 가장 많은 승수를 챙긴 감독에 등극했다. 기존 기록은 스페인의 유로 2008 우승을 이끈 루이스 아라고네스로 38승(12무 4패)이었다.
지난 2008년 8월, 아라고네스 감독 후임으로 스페인 지휘봉을 잡아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델 보스케 감독은 아라고네스가 구축한 공격 축구를 고수하면서 안정감을 덧입혀 공수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맡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두 번이나 이끌었던 델 보스케 감독은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과 역대 스페인 대표팀 감독 최다승 기록까지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명실상부 스페인 최고 명장에 오르게 됐다.
[사진=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