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팬페이지] 송승준 선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세요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Char] 송승준 선수의 올 시즌 등판은 총 12회입니다. 현재 성적은 4승 4패 70이닝 방어율은 5.01입니다. 첫 등판인 4월 6일부터 날짜별로 성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4-6(삼성) : 7이닝 1실점
4-12(두산) : 6이닝 4실점
4-17(엘지) : 5.2이닝 1실점
4-23(SK) : 7이닝 2실점
4-28(엘지) : 5.1이닝 7실점
5-3(삼성) : 6.2이닝 1실점
5-8(두산) : 5.2이닝 5실점
5-14(기아) : 6.1이닝 3실점(2자책)
5-21(엘지) : 6.2이닝 2실점
5-27(기아) : 3.1이닝 8실점
6-1(넥센) : 6.1이닝 2실점
6-7(삼성) : 4이닝 5실점
 
기록을 보면 감이 오겠지만 잘 던지는 날과 못 던지는 날의 차이가 극명합니다. '긁히는 날'엔 7이닝 1실점, 2실점으로 활약하지만 안되는 날엔 5이닝동안 5실점은 가뿐하죠. 연봉협상 땐 에이스로 대접해주길 바라는 선수치곤 성적이 너무 들쭉날쭉합니다.
 
시즌 전 연봉협상 자리에서 송승준 선수는 "연봉협상 때문에 전지훈련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안되지 않겠나. 구단에서 올 시즌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에이스로서의 자존심만 세워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나도 올 시즌 롯데의 우승을 위해 한 몸 바칠 각오가 돼있다"라고 말한 기사가 떴었죠.
 
연승은 이어가고 연패를 끊는 선수가 에이스라고 생각했을 때, 송승준 선수의 현재 모습은 2% 부족합니다. 에이스 대접을 바라기 전에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먼저가 아닐까싶네요.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송승준 (C)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논객 : Ch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