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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1938' 2막 관전 포인트…이동욱, 현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23.05.25 09:2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동욱이 모든 미션을 클리어하고 무사히 현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이 오는 27일 방송되는 7회를 기점으로 후반부에 돌입한다. 확장된 세계관 속 진화한 캐릭터, K-판타지 활극의 묘미를 배가한 스펙터클한 액션을 장착하고 돌아온 ‘구미호뎐1938’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난 6회 시청률은 가구 기준 평균 8.1%, 최고 9.5%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혼돈의 시대로 이연(이동욱 분)을 끌어들인 ‘홍백탈’ 정체는 전직 산신이자, 이연의 죽마고우인 천무영(류경수)이었다. 천무영은 죽은 형을 살리고, 자기 몸을 온전히 되찾기 위해 위험천만한 거래를 했다. 뜻하지 않은 변수도 발생했다. 그가 묘연각으로 불러들인 ‘장산범’이 류홍주(김소연)를 삿된 자들의 세상으로 데려간 것. 류홍주를 구하러 간 이연과 천무영이 한 드라마 촬영장으로 불시착하는 기묘한 상황에 놓이면서 혼란을 가중시켰다.

시간의 문이 다시 열리는 월식까지 29일, 기간 한정으로 1938년에 머물렀던 이연. 이제 그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 없다. 이연이 소중한 사람이 기다리는 현대로 무사히 귀환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가 돌아가기 전 해결해야 미션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새 국면을 맞은 ‘구미호뎐1938’의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1938년이라는 시대에 진 빚! 전직 산신이자 ‘구미호’ 이연의 사냥 시작되나?


1938년, 조국을 잃은 혼란의 시대를 마주한 이연은 타국의 손에 죽어가는 사람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러나 시간 여행 중인 그는 이 시대에 잠깐 머물다 가는 나그네 같은 존재일 뿐, 그가 하는 일이 미래를 바꿀 수 없었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연은 독립운동을 하고 싶다는 구신주(황희)에게 홍백탈을 잡고 수호석을 가지고 현대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말렸다. 

한편, 1938년의 이연은 ‘첫사랑’ 아음(조보아)을 잃은 슬픔에 빠져 아편에 중독, 주변인들을 괴롭히며 전직 산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런 이연을 돌보느라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는 구신주는 비밀 독립운동가 선우은호(김용지)의 스카우트를 받고 빚을 갚는 기회라며 선뜻 손을 잡았다. 앞서 이연도 이랑이 살아가는 이 시대가 위험하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던바. 이연이 활개 치기 시작한 타국의 요괴들에 맞서 싸우게 될지, 그가 보여줄 살벌한 사냥에 기대가 모인다.

# ‘산신즈’ 이연X류홍주X천무영, 오해 풀고 뒤틀린 우정 회복할까

치열하게 부딪히는 산신 3인방 이연, 류홍주, 천무영의 복잡 미묘한 우정도 계속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서로를 지켜주자고 맹세하던 어린 시절과 달리 1938년에서 재회한 이들은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다. 류홍주는 틀어진 이연, 천무영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았다. 죽일 듯이 싸우는 이연과 천무영을 말리기 위해 주저 없이 칼을 내리꽂는 류홍주. 이들이 미래에서 왔음을 알게 된 후에도 류홍주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두 친구를 지켜봤다. 예전처럼 평화롭게 술 한잔 기울이는 산신즈의 모습은 틀어진 관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새로운 사실들도 드러났다. 이연과 천무영은 산신 시험을 기점으로 사이가 틀어졌고, 이연이 천무영의 형을 죽였다는 것. 이후 돌이 된 천무영이 누군가에 의해 깨어났지만, 그 존재에 대해서 알지도 온전한 몸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 그런 가운데 장산범이 류홍주를 납치해 갈 거라는 사실을 예측하지 못했던 천무영은 후회했다. 그렇게 이연과 천무영은 류홍주를 구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위기를 마주한 이들이 예전처럼 서로를 지켜줄 수 있을지, 삿된 자들의 세상으로 간 이들은 무사히 살아 돌아올지 궁금해진다.

# 이연의 버킷리스트 = 동생 이랑의 행복! 이랑♥장여희 로맨스 향방은?

1938년에 불시착한 이연은 그리웠던 동생 이랑을 마주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비록 현대에서 나눴던 우애를 알지 못했기에 여전히 이연에게 날을 세우는 이랑이지만, 그들은 1938년에서 또 다른 우애를 쌓고 있다. 그저 이랑이 더 좋은 환경에서 아프지 않고 살아갔으면 하는 이연. 그의 바람 때문인지 이랑에게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반쪽짜리 ‘인어’ 장여희(우현진)라는 새로운 인연이 생겼다. 이랑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그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던 장여희. 그런 둘을 보면서 처음으로 버킷리스트가 생겼다는 이연의 모습은 뭉클했다. 

한편, 은혜를 반드시 갚아야 하는 여우의 숙명에 따라 장여희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 이랑. 그렇게 소원 수리를 빙자한 데이트를 이어가는 두 사람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이연의 모습은 웃음을 안기기도. 이연의 작은 소망처럼, 이랑과 장여희의 로맨스는 행복한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7회는 오는 27일(토)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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