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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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LG' 상대로 데뷔전 승리→SSG 엘리아스 "가족 왔기에 이기고 싶었다"

기사입력 2023.05.25 04:00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엘리아스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박성한의 만루포 등 타선의 득점 지원과 불펜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까지 수확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엘리아스는 2회초 이재원에 투런포를 맞으며 흔들렸고, 4회초에는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로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상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 후 엘리아스는 "처음 경험하는 리그에서는 누구나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고 첫 경기에 좋은 결과를 내기가 어려운데, 오늘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며 "특히 한국처럼 야구 수준이 높은 곳에서 거둔 결과라 더욱 기쁘다. 첫 등판을 준비하면서 내 루틴을 그대로 지키며 하던 대로 하자는 마음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하는 등 불안한 제구가 과제로 남았다. 엘리아스 역시 "첫 경기라 다소 긴장이 되기도 했다. 다음 경기부터는 초구 스트라이크 던지는 것에 집중하고 볼넷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반성했다.

이날 인천SSG랜더스필드에는 엘리아스의 가족이 현장을 방문, 매 이닝 열성적인 응원을 보냈다. 엘리아스는 "처음 팬들 앞에서 선보이는 경기라서 승리하고 싶었던 것도 있지만, 가족들이 모두 경기장에 와서 응원해 줬기에 가족들에게도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일단 첫 단추는 잘 끼웠다. SSG 입장에서는 선발 한 자리를 책임질 수 있는 투수가 한 명 가세한 것만으로도 든든함을 느낀다. 김원형 SSG 감독은 "엘리아스가 강팀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렀는데, 5이닝까지 던져줬다. 첫 승을 축하하고 준비 잘 해서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은 투구를 기대한다"며 엘리아스에 축하와 격려를 건넸다.

엘리아스는 "앞으로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원들 모두의 목표인 우승을 위해서 팀에 기여하고 싶고 팬들께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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