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가수 조권이 '두시의 데이트' DJ를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이하 '두데')에는 조권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조권은 "누가 뒤에서 내 이야기를 이러쿵 저러쿵하고 다니면 기분 진짜 별로죠. 좋은 게 좋은 거다 싶어서 피하면 그 양반들은 무서워서 피하는 줄 알고 더 기세등등해질 때가 있다"라며 오프닝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럼 그땐 제대로 카운터펀치를 먹여줘야 한다. 카운터펀치라 해서 주먹을 꺼내란 이야기는 아니다. 넣어 두셔라. 오히려 더 당당하게 '네가 나에 대해 뭘 아냐, 알면 어쩔 건데' 더 큰 소리로 받아쳐야 한다. 그럼 이런저런 군소리 싹 정리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도 다들 어디서든지 당당하게 모습으로 자신을 위해 부딪히길 바라면서 저도 당당히 이 두 시간을 채우고 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스페셜 DJ를 하러 라디오국에 왔다. 오랜만에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옛날엔 진짜 라디오 많이 했었다"라면서 "단독으로 DJ를 해본 적은 없었는데 오늘 점수를 좀 따서 'DJ는 조권이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다들 졸린 2시이지만 잠을 확 깨워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두시의 데이트'는 현재 조나단, 조권, 주현영이 돌아가며 스페셜 DJ를 맡고 있다.
후임 DJ로는 재재가 낙점됐으며 오는 29일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MBC FM4U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