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9.01 05:07 / 기사수정 2005.09.01 05:07
여름리그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승리의 주역,
김보미 선수
ⓒ우리은행
이미 리그 1위를 확정지은 춘천 우리은행과 올 시즌 '탈꼴지'를 면치 못하고 있는 광주 신세계의 경기가 31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펼쳐졌다.
결과는 신인 김보비(13점.3점슛3개)의 맹활약을 앞세운 춘천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기념하는 자축승리.
춘천은 4라운드 광주 원정경기에서 김보미 외에 김계령(15점.11리바운드) 홍현희(11점.2블록)의 활약으로 양지희(15점.6리바운드)가 홀로 분전한 신세계를 64-58로 꺾었다.
이미 2005 여름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춘천 우리은행은 오늘(31일) 승리로 14승5패를 기록했고, 광주신세계는 2승17패로 마지막 홈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며 다음 리그를 기약하게 됐다.
두 팀은 경기에서 시종일관 역전과 동점을 반복하며 좋은 승부를 펼쳤다.
경기초반 춘천 우리은행은 김계령의 골밑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16-10으로 마쳤다. 그러나 광주 신세계는 이에 질세라 블랙만을 중심으로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 전반을 29-26으로 마쳤다.
이 후 이어진 3쿼터에서 광주는 2쿼터 막판 추격의 흐름을 가져오며 교체로 나온 양지희와 정혜진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동점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경기는 이 후 주거니 받거니 역전과 동점을 반복했다.
그러나 춘천은 3쿼터 종료 직전 홍현희가 좌중간에서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하며 다시 춘천쪽으로 분위기를 끌어오며 3쿼터를 43-41로 리드하며 마쳤다.
홍현희의 3쿼터 종료 직전 터진 버저비터의 힘이었을까, 춘천은 4쿼터 시작과 함께 홍현희가 골밑에서 맹활약을 보이며 다시 경기를 이끌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방에서 마지막 경기를 갖는 신세계도 물러서지 않았다.
양지희와 양정옥의 연속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광주는 경기 종료 6분7초 정진경의 점프슛으로 51-51 동점에 성공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고, 임영희이 돌파에 성공하며 53-51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광주의 반격을 거기까지 였다. 춘천이 경기종료 2분 47초 전 경기내내 강한 파이팅을 보여준 김보미가 좌측 사이드에서 3득점을 성공해 신세계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린것.
이후 골밑에서 우위를 지킨 춘천 우리은행은 이종애가 차분하게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오늘(31일) 승리로 춘천은 3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나며 플레이오프를 남겨두고 다시 자신감을 챙겼으며, 광주는 마지막 안방경기에서 패배하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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