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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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익스트림' 국제 BMX 대회 11일 개최

기사입력 2011.06.07 13:1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와 대한사이클연맹(회장 구자열)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1 크라운-해태 국제 BMX 대회'가 오는 11일, 한강 광나루지구 자전거 공원에서 개최된다.

BMX는 바이시클 모토크로스(Bicycle Motocross)의 약자로 레이싱(Racing), 파크(Park), 플랫(Flat) 등 3가지 종목이 있으며 이번 대회는 레이싱 종목만 진행된다. 레이싱 경기는 20인치 바퀴로 특수 제작된 자전거를 타고 굴곡이 있는 비포장 장애물 경기장을 빠르게 달리는 장애물경기다. 이 경기는 8명의 선수가 속도 경쟁을 벌인다.

BMX 레이싱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을 만큼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스포츠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국제대회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UCI(Union Cycliste Internationale, 국제사이클연맹)가 공식 인증한 국제 대회로 총 20,000달러의 상금이 걸려있다. 남녀부 엘리트 레이싱과 시범경기인 키즈 레이싱이 펼쳐질 예정이다. BMX 인기가 높은 유럽의 많은 나라가 참여하는 가운데, 라트비아의 마티슨 아투스(MATISONS Arturs), 트레마니스 에드주스(TREIMANIS Edzus)과 미국의 브래드포드 조이(BRADFORD Joey)가 출전한다.

또한, 국내에서는 서익준, 장재윤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 외에 프랑스, 리투아니아, 호주, 뉴질랜드의 정상급 선수들 60여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BMX 경기는 격렬한 주행으로 체력과 테크닉이 동시에 요구되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하나이다. 비포장 트랙의 경사면을 빠르게 주파하기 위한 점프와 테크닉, 스피드가 넘쳐 긴장감과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승부는 코너링과 점프 같은 기술의 숙련도와 주파속도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 국내 BMX 매니아 인구는 약 5,000여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광나루지구 자전거 공원의 BMX 레이싱 경기장은 지난해 UCI가 공식 인증한 국내 최초의 국제 공인 경기장이다.

공식 경기 이외에도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후원으로 만들어진 민간 국악단인 락음국악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박스와 병으로 만든 다양한 아트 작품 감상과 과자 자전거 만들기, 연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한사이클 연맹과 함께 이번 대회를 공동 주최/주관하는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됐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BMX 지원과 관심은 낮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또, 윤 회장은 "많은 국제 대회 개최를 통해 능력 있는 선수를 육성하고 국내 BMX 경기 활성화하기 위해 크라운-해태제과가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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