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7 14:16 / 기사수정 2011.06.07 14:16
[엑스포츠뉴스 = 유정우 기자] 유치원생인 자녀의 손에 이끌려 축구장을 찾은 부모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주최 측이 마련한 천막 밑에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경기일정 확인을 위해 대진표 앞으로 모여든다.
힘찬 호각소리와 함께 경기가 시작되고, 이내 뜨거운 태양을 피해 천막 속에 몸을 웅크렸던 가족들이 터치라인 주변으로 몰려나오면서 경기장 분위기 일 순간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제2회 카파컵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성적 위주의 엘리트 대회에서 벗어나 유년시절의 추억과 화합, 친구들과의 우정을 위해 마련된 국내 유일의 전국 규모의 대회이다.
지난해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천안으로 개최지를 옮겨 개최되는 이 대회는 6월12일(일), 천안축구센터 인조잔디구장에서 개최된다.
참가자 전원(팀당 10명)에게는 타이틀 스폰서인 카파스포츠의 기능성 티셔츠와 다용도 가방, 기념메달 등이 증정된다.
경기는 유치부, 1학년부, 2학년부, 3학년부, 4학년부, 5~6학년부 등으로 나눠 7:7 방식으로 진행되며, 조별 풀리그를 통해 예선을 치른 후, 각조 1,2위가 준결승과 결승을 갖는다.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 10분이며 무승부일 경우에는 예선리그는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준결승과 결승은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리게 된다.
친선위주의 유소년 대회인 점을 감안해 교체선수에 대한 인원 제한은 없으며, 꿈나무 발굴을 위해 실력이 우수한 저학년부가 고학년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카파코리아 김경훈 스포츠마케팅팀장은 "축구는 규칙과 화합속에 자신의 기량과 끼를 자유롭게 발산하는 단체 스포츠"라며, "어린이들의 건전한 축구 사랑과 현장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의 건전한 축구 사랑과 현장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크리에이티브'를 주제로 한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 바 있는 카파코리아는 'KAPPA FC'라는 자체 팀이 있을 정도로 유소년 축구 분야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또한, 프로축구 전통의 명문팀 포항스틸러스와 국내 유일의 직장인축구리그인 '블루오션 리그' 등의 후원을 통해 '화합과 열정'을 주제로 한 축구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이다.
주관사인 '비비스포츠' 최종환 대표는 "유년시절 가족의 응원과 동료의 격려 속에 스포츠 활동에 참여한다는 것은 아이들의 감성지수(Emotional Quotient)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원활하고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운영포부를 밝혔다.
[사진 = 지난해 참가팀의 경기장면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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