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효자촌2' 김동현이 흘러간 세월 속 어머니의 주름을 보곤 감회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효자촌2'에서는 그룹 에이비식스(AB6IX) 김동현이 효자촌의 유일한 20대 멤버로 합류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새 멤버로 합류한 김동현은 어머니와 함께 입주식에 참여했다. 입주식 첫 번째 절차는 '눈맞춤'. 모자(母子)는 눈을 맞추며 속내를 털어놨다.
어머니는 아들 김동현은 마주보며 손을 잡더니 이내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고생했다. 정말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현은 "엄마가 더 고생했지"라며 화답했다.
이어 김동현은 "근데 엄마 주름이 많이 생기긴 했다"며 얼어붙은 분위기에 농담을 던졌고, "그래도 예뻐"라고 미소지었다.
어머니는 "우리 아들 앞으로 찬란하게 빛날 거야. 믿어"라고 그의 앞날에 응원을 북돋웠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동현은 "(어머니를) 가까이서 보는데 주름이 늘었더라"며 "제가 더 어렸을 때 엄마는 되게 한 없이 강한 사람인 줄 알았다. 근데 지금 엄마의 흘러간 세월을 보고 있으니까 기분이 오묘했다"고 고백했다.
어머니는 "동현이가 서울 생활을 하면서 말을 안 해도 고생했을 거다. 저도 살아온 인생이 있으니까 얼마나 애가 힘들었는지 알지 않나. 그 시간들이 이렇게 필름처럼 스쳐가니까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 혼자 참 애썼을 거 생각하니까 울컥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동현은 '효자 선언서'를 낭독했다. 그는 "나 아들 김동현은 효자촌에서 어머니께 잊을 수 없는 추억과 행복을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외쳤다.
하지만 그가 선언서를 낭독했음에도 아무도 박수를 치지 않아 의아함을 불러일으켰다. 제이쓴은 "아 끝난 거냐. 우린 팔만대장경처럼 길게 써서 뭐가 더 있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동현은 "저는 그냥 몸으로 보여드리려 한다. 물론 다 의미 있고, 좋은 말들을 쓰셨겠지만 저는 직접 몸으로 보여주는 스타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EN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